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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성민 기자

20년 이상 살고 헤어지는 '황혼이혼', '신혼이혼' 앞질러

20년 이상 살고 헤어지는 '황혼이혼', '신혼이혼' 앞질러
입력 2013-10-21 08:10 | 수정 2013-10-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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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자식들 다 컸으니 헤어지자는 이른바 황혼이혼 부부 수가 처음으로 신혼이혼을 앞질렀습니다.

    지난해 이혼한 부부 4쌍 가운데 1쌍은 황혼이혼이었습니다.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자식들을 모두 결혼시킨 어머니가 갑자기 이혼을 결심합니다.

    ◀SYN▶
    "나 너희 아버지하고 헤어지기로 했다"
    "황혼이혼이지.. 황혼이혼..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속 대사에 등장하는 '황혼이혼'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한 부부들의 이혼을 말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이혼한 부부 11만 4천 쌍 가운데 3만 쌍. 네 쌍 가운데 한 쌍은 황혼 이혼이었습니다.

    지난 2006년에는 다섯 쌍 가운데 한 쌍에도 미치지 못했던 '황혼 이혼'은 점차 비율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결혼한 지 4년 안에 헤어지는 '신혼 이혼'이 가장 많았는데, '황혼이혼'이 '신혼 이혼'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INT▶ 김삼화 변호사
    "권위와 명령, 복종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반면에 여자들은 내가 이 나이 들어서까지 남편으로부터 부당하게 억압받고 살 수가 없다"

    대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3만 쌍이 새롭게 가정을 꾸린 반면 11만 쌍은 파경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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