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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지휘한 '여걸'…英국립오페라 지휘자 33세 김은선

이주승 특파원 기사입력 2013-10-21 08:10 최종수정 2013-10-21 09:23
◀ANC▶

오케스트라 지휘자 하면 나이 지긋한 남성이 연상되는데요.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무대에서 한국의 젊은 여성 지휘자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국국립오페라단에서 지휘를 맡은 김은선 씨를 이주승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VCR▶

아담한 체구의 여성 지휘자의 손끝에 맞춰 내로라하는 세계수준의 연주자들이 하모니를 만들어냅니다.

올해 33살의 김은선.

영국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레타 '박쥐'의 지휘를 맡고 있는 여성 마에스트로입니다.

◀SYN▶ 김은선/지휘자
"프랑크푸르트에서 1년전 이맘때 쯤에 데뷔를 했거든요, 거기서 반응이 좋아서 단장이 저를 추천한 거죠"

◀SYN▶ 존 맥머리/영국 국립오페라단 캐스팅 책임자
"그녀는 배우들이 자신감을 갖게하는 특별한 재주가 있습니다."

2008년 스페인 콩쿨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동양인인 데다 여성이고 게다가 젊은, 최악의 조건만 가진 그녀가 유럽무대에서 자리 잡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SYN▶ 김은선/지휘자
"단원들이 일단 저를 테스트하죠. 노련함이 있나 음악을 얼마나 해석을 잘하나"

수천 번 곡을 되뇌이고, 또 한편으론 단원들이 싫어할까봐 좋아하는 김치도 참아가며 자리를 잡아왔습니다.

◀SYN▶ 김은선/지휘자
"지휘자는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소리를 내게 만드는 사람이다"

내년엔 다시 독일에서 작품을 맡습니다.

◀SYN▶ 존 맥머리/영국 국립오페라단 캐스팅 책임자
"우리도 영국에 다시일하자고 매니저와 벌써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배우기 시작이라고 말하는 김은선.

한국 음악가의 재능을 알리는 또 한 명의 마에스트로가 될 걸로 기대됩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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