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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선하 기자

'반달곰 형제' 출생에서 방사까지…지리산 반달곰 29마리째

'반달곰 형제' 출생에서 방사까지…지리산 반달곰 29마리째
입력 2013-10-21 08:10 | 수정 2013-10-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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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리산의 넉넉한 품이 반달가슴곰 두 마리 더 안았습니다.

    반달가슴곰 형제들의 출생부터 야생으로 돌아가지까지의 과정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전합니다.

    ◀VCR▶

    (작년 7월)
    반달가슴곰 수컷이 암컷에게 다가가 격렬히 싸우는 것 같더니, 잠시 뒤 짝짓기가 이어집니다.

    (지난 1월)
    그리고 여섯 달 뒤, 반달가슴곰 형제, 두 마리가 태어났습니다.

    (지난 3월)
    어미는 작은 인기척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형제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폈고, 어미의 젖을 먹고 쑥쑥 자라난 새끼들은 어미 등에 올라타며 장난을 치고 놉니다.

    (지난 4월)
    태어난 지 석 달 뒤, 실내에서 야생 적응훈련장으로 처음 나온 곰 형제는 나무타기를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먹이 찾기와 대인 기피 훈련까지 모두 마친 뒤, 지난 17일 지리산에 방사됐습니다.

    키 90센티미터, 몸무게 15kg에 이를 때까지 10개월 동안 생활해온 자연적응 훈련장의 문은 그대로 열어뒀습니다.

    산과 훈련장을 오가며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주기 위해섭니다.

    곰 형제의 야생 적응이 완벽히 이뤄지면 지리산에 살고 있는 반달곰은 29마리로 늘어납니다.

    해외에서 들여온 것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멸종 위기 반달곰이 방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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