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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상권 특파원

'겨울이면 암흑천지' 노르웨이, 대형거울로 햇빛 찾았다!

'겨울이면 암흑천지' 노르웨이, 대형거울로 햇빛 찾았다!
입력 2013-10-31 08:10 | 수정 2013-10-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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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겨울이면 암흑천지로 바뀌는 북유럽 노르웨이의 한 마을이 대형 거울을 이용해 마음껏 햇빛을 쐴 수 있게 됐습니다.

    동화 같은 아이디어 덕분인데요.

    박상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노르웨이 중부 인구 3천5백 명의 리우칸시.

    위도가 높은데다 협곡사이에 자리잡다보니 겨울이면 6개월간 햇빛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산중턱에 17제곱미터짜리 초대형 거울 3개가 설치되면서 사정은 달라졌습니다.

    대형거울이 햇빛을 반사해 협곡아래 마을에 햇빛을 그대로 전달한 것.

    태양전지와 컴퓨터 덕분에 자동으로 태양따라 움직이고 스스로 먼지도 닦아냅니다.

    암흑마을에 거울을 이용해 햇빛을 비추자는 아이디어는 100년 전 처음 나왔지만 기술력이 부족해 이번에야 이뤄졌습니다.

    ◀INT▶ 호건/대형거울 담당자
    "거울로 햇빛을 반사시켜 내려보내는거죠. 엉뚱하지만 재밌는 아이디어잖아요."

    가장 큰 목적은 건강.

    그동안 주민들은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하기 위해 곤돌라를 타고 산위에 올라 햇빛을 쐬야만 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인공태양 거울이 명물로 자리잡아 관광객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박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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