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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서 50대女 투신 소동…열차 40대 운행 중단

영등포역서 50대女 투신 소동…열차 40대 운행 중단
입력 2013-11-16 06:36 | 수정 2013-11-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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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서울 영등포역에서 50대 여성이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골 구조물에 올라갔습니다.

    이 여성을 구조하려고 선로 전기를 끊으면서 경부선 KTX 등 열차 40대 운행이 1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VCR▶

    2만 5천 볼트 전류가 흐르는 13m 높이 철골 구조물 위에서 51살 이 모 씨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열차 기관사가 곧바로 상황실로 신고했고, 이후 코레일은 이 씨를 구조하기 위해 영등포 역 선로 전기를 끊었습니다.

    이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한 시간 만인 오후 5시 40분쯤 선로 아래로 내려왔지만, 그 사이 영등포역과 서울역, 용산역을 오가는 경부선 KTX 등 열차 40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SYN▶
    "종착역에 가서 어떡하라는 거야, 우리는!"

    열차가 제때 오지 않자 역사에선 항의가 이어졌고, 일부 승객들은 한 시간 넘게 꼼짝없이 열차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INT▶ 박승연/열차 이용객
    "그거는 그거대로 밀리고. 저는 6시 반 차인데 또 그건 그만큼 한 시간 정도 밀리고. 이제 쭉 다 밀린다는 거 아니에요."

    이 씨가 구조된 뒤 곧바로 운행이 재개됐지만, 사고 여파로 저녁 무렵까지 열차가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경찰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이 씨가 어떻게 선로 위에 올라갔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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