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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장훈 기자

내년 대입전형 대폭 '수정' 혼란…고액 논술학원 '활개'

내년 대입전형 대폭 '수정' 혼란…고액 논술학원 '활개'
입력 2013-11-16 06:36 | 수정 2013-11-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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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주요 대학들이 내년도 입시정책을 대폭 수정하면서 예비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올해 수능이 어렵게출시되면서 수시에 응시하려는 학생들이 고액 논술학원에 몰리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서울 대치동의 유명논술학원 앞.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SYN▶ 수험생
    "저 같은 경우는 하루 8시간..."
    (지방에서 올라오셨어요?)
    "네, 광주요."

    올해 수능이 어려워 수시로 눈을 돌린 수험생들이 많아진데다, 논술 시험이 고등학교 과정을 넘어 대학 교과수준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 학원에 더 의존하게 되는 겁니다.

    대학 한 곳당 5일치 수업 비용은 5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4개 대학만 준비해도 학원비가 일주일 2~3백만 원에 달합니다.

    ◀INT▶ 학부모
    "논술을 풀 수 있는 능력은 애들한테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잖아요."

    이런 가운데, 서울대에 이어 이화여대도 문과생의 의대 지원을 허용했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서울대와의 경쟁을 피해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습니다.

    여기에 동국대 등이 수능 위주의 정시 모집 인원을 늘리면서 수시 위주로 준비하던 고2들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INT▶ 안지훈/고2
    "제가 수능을 좀 소홀히 했거든요. 수시를 준비하느라고, 저로서는 막막하고 약간 바빠진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매년 바뀌는 대입 정책에 전문가들조차 예측하기 힘든 입시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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