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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클로반 '119구조대' 급파…본격 구호 활동 돌입

타클로반 '119구조대' 급파…본격 구호 활동 돌입
입력 2013-11-16 06:36 | 수정 2013-11-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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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태풍 하이옌 피해로 고통받는 필리핀 타클로반에 도착한 우리 119구조대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구호 활동에 들어갑니다.

    현지 교민들의 철수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엄지인 기자입니다.

    ◀VCR▶

    태풍 피해 현장에 급파된 119구조대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구호 활동을 시작합니다.

    타클로반 시내 병원에 거점을 마련한 119구조대는 재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특히 매몰 지역을 중심으로 혹시 있을지 모를 생존자를 찾는 작업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무너진 건물 내부를 샅샅이 뒤지기 위해 인명 수색견도 동원됐습니다.

    의약품과 방역용품 등 우리 정부가 보낸 1차 구호 물품도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타클로반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이 더디지만 조금씩 진행되는 가운데, 현지 교민들은 군 수송기를 통해 타클로반을 탈출하고 있습니다.

    ◀SYN▶ 안지영/타클로반 거주 교민
    "혼자 있는 게 좀 두렵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하고 갑자기 다 (감정이) 섞여 가지고 울음이 나오더라고요"

    다만, 피해 지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교민 일부는 여전히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타클로반 외곽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정부 신속대응팀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이들의 소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저녁 필리핀 세부에 추가로 군 수송기 2대를 보내, 당분간 교민들의 철수를 돕고 현지의 복구 작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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