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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기자
김재용 기자
[대중문화산책] 27년 만에 새 음반 발매 '들국화'
[대중문화산책] 27년 만에 새 음반 발매 '들국화'
입력
2013-12-04 07:54
|
수정 2013-12-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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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인권, 최성원, 주찬권의 그룹 들국화가 27년 만에 신곡을 내놓았습니다.
김재용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7년 만의 새 앨범 기대가 큰데요.
◀ 기 자 ▶
네, 음반 작업 중에 멤버 중 한 명인 주찬권씨가 별세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었는데요.
긴 세월 들국화 멤버들이 겪은 삶과 음악적 성취가 노래에 그대로 녹아들었다는 평가입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VCR▶
순탄치 않았던 지난 날을 돌아보는 듯 새 노래를 녹음하는 전인권의 목소리는 특유의 쇳소리를 넘어 절절하고 애달프기까지 합니다.
1985년 그룹 들국화의 등장은 지금도 충격으로 기억됩니다.
27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음반에는 들국화만의 박력에 애잔한 감성과 섬세한 연주가 더해졌습니다.
◀INT▶ 김 작가/대중음악평론가
"느린 템포의 그야말로 묵직한 리듬과 단조풍의 멜로디들을 기반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굉장히 시적인 가사로 표현해 놨습니다."
녹음 작업을 마치고 쓰러져 끝내 다시 일어나지 못한 드러머 주찬권의 그림자도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INT▶ 유재석/MC 겸 방송인
"주찬권 형님이 또 많이 생각나고요. 하늘나라에서 아무쪼록 편안하게 네, 음악 그곳에서도 좀 하셨으면 좋겠고요."
들국화 1집은 음악평론가들이 뽑은 한국 100대 명반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들국화는 이번 음반에 신곡과 함께 과거의 영광을 상징하는 옛 히트곡 12곡도 같이 실었습니다.
◀INT▶신동엽/MC 겸 방송인
"들국화가 우리나라에 이렇게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동시대에 같이 산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축복이라고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어요."
연주자마다 따로 녹음해 소리를 합치는 요즘 녹음 방식과 다르게 멤버 전원이 합주 형태로 음반을 만든 것도 이들의 자존감입니다.
◀INT▶ 박권일/들국화컴퍼니 대표
"음반 작업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하루 이틀 만에 만들어질 수 있는 작업이 아니거든요. 거의 5개월 넘게 걸렸던 상황이어서…."
올해 대중음악의 화두는 전설들의 복귀, 80년대 그룹 들국화가 긴 세월을 건너뛰어 팬들 앞에서 다시 피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 기 자 ▶
흔히 음악을 노래로 표현할 수 있는 뮤지션은 많아도 음악 안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삶과 음악, 그 두 개를 합쳐져서 인생을 얘기하고자 하는 50대 후반의 가수들의 모습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ANC▶
팬들에게 참 반가운 소식이었네요. 고맙습니다.
전인권, 최성원, 주찬권의 그룹 들국화가 27년 만에 신곡을 내놓았습니다.
김재용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7년 만의 새 앨범 기대가 큰데요.
◀ 기 자 ▶
네, 음반 작업 중에 멤버 중 한 명인 주찬권씨가 별세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었는데요.
긴 세월 들국화 멤버들이 겪은 삶과 음악적 성취가 노래에 그대로 녹아들었다는 평가입니다.
화면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VCR▶
순탄치 않았던 지난 날을 돌아보는 듯 새 노래를 녹음하는 전인권의 목소리는 특유의 쇳소리를 넘어 절절하고 애달프기까지 합니다.
1985년 그룹 들국화의 등장은 지금도 충격으로 기억됩니다.
27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음반에는 들국화만의 박력에 애잔한 감성과 섬세한 연주가 더해졌습니다.
◀INT▶ 김 작가/대중음악평론가
"느린 템포의 그야말로 묵직한 리듬과 단조풍의 멜로디들을 기반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굉장히 시적인 가사로 표현해 놨습니다."
녹음 작업을 마치고 쓰러져 끝내 다시 일어나지 못한 드러머 주찬권의 그림자도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INT▶ 유재석/MC 겸 방송인
"주찬권 형님이 또 많이 생각나고요. 하늘나라에서 아무쪼록 편안하게 네, 음악 그곳에서도 좀 하셨으면 좋겠고요."
들국화 1집은 음악평론가들이 뽑은 한국 100대 명반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들국화는 이번 음반에 신곡과 함께 과거의 영광을 상징하는 옛 히트곡 12곡도 같이 실었습니다.
◀INT▶신동엽/MC 겸 방송인
"들국화가 우리나라에 이렇게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동시대에 같이 산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축복이라고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어요."
연주자마다 따로 녹음해 소리를 합치는 요즘 녹음 방식과 다르게 멤버 전원이 합주 형태로 음반을 만든 것도 이들의 자존감입니다.
◀INT▶ 박권일/들국화컴퍼니 대표
"음반 작업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하루 이틀 만에 만들어질 수 있는 작업이 아니거든요. 거의 5개월 넘게 걸렸던 상황이어서…."
올해 대중음악의 화두는 전설들의 복귀, 80년대 그룹 들국화가 긴 세월을 건너뛰어 팬들 앞에서 다시 피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 기 자 ▶
흔히 음악을 노래로 표현할 수 있는 뮤지션은 많아도 음악 안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삶과 음악, 그 두 개를 합쳐져서 인생을 얘기하고자 하는 50대 후반의 가수들의 모습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ANC▶
팬들에게 참 반가운 소식이었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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