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승환 기자

"우리는 별의 자손…초신성 폭발해 생명 물질 공급"

"우리는 별의 자손…초신성 폭발해 생명 물질 공급"
입력 2013-12-14 07:38 | 수정 2013-12-14 22:25
재생목록
    ◀ANC▶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구성물질이 거대한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처음으로 입증됐습니다.

    김성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북두칠성과 더불어 북쪽 하늘을 대표하는 별자리 카시오페이아.

    330년 전 거대한 별이 폭발해 생긴 '초신성'의 잔해에서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다량의 '인'을 발견했습니다.

    인은 생명체 필수 원소로 DNA를 이루는 뼈대입니다.

    이번 발견으로 생명체 6대 원소인 탄소와 수소, 질소와 산소, 황과 인이 모두 별에서 발견됐습니다.

    거대한 별의 내부에서 핵융합으로 만들어져 별이 폭발할 때 우주에 뿌려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생명은 별에서 시작된 겁니다.

    ◀INT▶ 구본철 교수/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잊고 지내는 사실 중의 하나가 우리가 별의 자녀라는 사실이죠"

    연구진은, 우리 은하에서는 50년에 한 번씩 초신성이 폭발해 생명의 물질을 공급한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을 탄생시킨 별은 어떤 별일까?

    연구진은 30-40억 년 전 수십에서 100광년 정도 떨어진 곳에서 폭발한 별들이 엄마별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