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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백승우 기자

"10년 전 얼굴로"…허위·과장 성형광고 무더기 적발

"10년 전 얼굴로"…허위·과장 성형광고 무더기 적발
입력 2013-12-23 08:17 | 수정 2013-12-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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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30분 만에 아프지도 않고 예뻐질 수 있다며 성형수술 권하는 광고 많이 보셨을 텐데요.

    이렇게 효과를 과장하거나 부작용이 없는 것처럼 축소광고한 병의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쌍꺼풀 수술 부작용 사진입니다.

    이 50대 여성은 부작용이 없다는 병원 인터넷 광고를 믿고 수술했다 낭패를 봤습니다.

    ◀SYN▶ 김 모 씨/성형 피해자
    "절개선이 별로 표시가 안 난다 그렇게 (광고)해서 그 병원을 가게 된 건데 완전히 아직도 (눈이) 안 감겨서 연고를 계속 넣어야 되고, 눈물약을 계속 해야 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적발한 13개 병의원의 성형 광고들입니다.

    30분 만에 10년 전 얼굴로 되돌릴 수 있다거나 시술이 10년 이상 유지된다며 효과를 부풀렸습니다.

    줄기세포 시술이나 자가혈피부재생술 등 임상 검증이 안 된 시술을 내세워 효과가 대단한 것처럼 현혹하기도 했습니다.

    시술 전 사진과 달리 시술 후 사진만 단정한 차림에 화장을 한 채 각도까지 바꿔 촬영해 시술 효과를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처럼 축소했습니다.

    넘쳐나는 인터넷 시술 후기나 추천 댓글도 그리 믿을 게 못됩니다.

    ◀SYN▶ 김정기 과장/공정거래위원회
    "시술 후기, 추천 글 등은 개인적 경험일 수도 있지만 상업적 광고일 수도 있으며..."

    이런 지하철역이나 신문, 잡지의 성형 광고는 사전 심의를 거치지만, 인터넷 홈페이지 광고는 심의 대상에서 빠져 있어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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