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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엄지원 기자

"멧돼지인 줄 알고…" 수렵꾼, 주민에 총 쏴 암매장

"멧돼지인 줄 알고…" 수렵꾼, 주민에 총 쏴 암매장
입력 2013-12-28 06:28 | 수정 2013-12-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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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더덕 캐러 나온 주민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숨겨둔 채 달아났던 수렵꾼이 사건 발생 50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민을 멧돼지로 착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달 5일, 경북 청송의 야산에 더덕을 캐러 나간 4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복부에 열 발의 엽총 산탄을 맞고 구석진 흙구덩이에 반쯤 파묻힌 상태였습니다.

    총을 쏜 피의자가 사건 발생 50여 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수렵꾼인 42살 이모씨는 피해자를 멧돼지로 착각했다고 말했습니다.

    ◀SYN▶ 이 모 씨/피의자
    "조금 움직이더라고요. 이게 (멧돼지가) 도망가는구나. 그런 마음에…(총을 쐈어요)"

    경찰은 현장 주변 CCTV와 당일 수렵 총기 반출 내역 등을 토대로 울산에 사는 이씨를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INT▶ 김용태/청송경찰서 수사과장
    "용의자가 범행시간 때에 이 부근에서 장시간 머무른 게 확인이 돼서..."

    경찰은 이씨에 대해 과실치사와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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