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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열렸다"…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 '청신호'

"지갑 열렸다"…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 '청신호'
입력 2013-12-28 06:28 | 수정 2013-12-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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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 경제가 눈에 띄게 회복하면서 소비자들이 닫힌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미 증시는 올 들어 50번째 최고치를 경신했고, 주택시장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이 기대 이상으로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 속에 세계 경제에도 청신호가 들어왔습니다.

    뉴욕에서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VCR▶

    새벽 5시,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기다리던 고객들이 밀려듭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미국 유통업체들의 최대 할인 행사 기간.

    살아나기 시작한 소비 심리를 잡기 위해 유통업체마다 높은 할인율을 내걸고 영업 시간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SYN▶ 리베카 / 백화점 고객
    "백화점에 와보니 언제 경제 위기가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활기가 있네요."

    UPS와 페덱스 등 택배 운송 업체들은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 못해 배송이 늦어지면서 사과문까지 발표했습니다.

    ◀SYN▶ 메리 / 배송 주문자
    "우리 남편 선물을 주려고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결국 안 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0일부터 22일 사이 미국 100대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가 늘었고, 그 전 주 역시 13%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달에 비해 0.5% 상승하며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던 소비자 지출은 이달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세계 경제 향방은 미국에 의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GDP 성장률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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