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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대경 특파원

중국 외교부 "아베 신사참배는 허위와 자기모순"

중국 외교부 "아베 신사참배는 허위와 자기모순"
입력 2013-12-28 06:28 | 수정 2013-12-2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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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이 신사참배를 강행한 아베 일본 총리를 연일 맹렬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중·일 관계가 한층 악화되면서 중국 거주 일본인들에게는 안전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베이징 김대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VCR▶

    중국 외교부는 아베 일본 총리의 신사 참배에 대해 "대꾸할 가치도 없다"며 "그것은 허위와 거만, 자기모순"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아베는 일본군국주의와 식민침략역사를 미화하고 있다"며 "자기 역사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는 자가 어떻게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냐"고 꼬집었습니다.

    ◀SYN▶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이 국제정의와 인류양식을 짓밟고 이웃 국가들의 인내심에 계속 도전한다면 중국은 끝까지 이에 대응할 것입니다."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로 중-일 관계가 한층 악화되면서 반일 감정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주재 일본총영사관은 상하이와 장쑤성 등지의 일본인들에게 외출 시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고 일본 외무성도 주일 중국 대사에게 중국 내 일본인들의 신변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일본 상품을 사지 말고 일본 여행도 가지 말자는 글이 올라오고 관영 환구시보는 아베 총리를 '환영할 수 없는 인물'로 선포해 중국 입국을 막자고 제의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외교부는 물론 국방부와 관영매체까지 나서 강력 반발하면서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선 향후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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