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
김진희 기자
김진희 기자
승무원 故 박지영 씨 "너희들 먼저"…숭고한 희생
승무원 故 박지영 씨 "너희들 먼저"…숭고한 희생
입력
2014-04-18 13:10
|
수정 2014-04-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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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의 첫 번째 사망자로 확인된 고 박지영 승무원.
구조된 학생들은 박지영 승무원이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 박지영 씨는 세월호에서 승객 안내를 담당하던 승무원이었습니다.
선실 3층까지 물이 차오르자 동료 직원과 승객 구조에 나섰고 배가 기울어져 책임자들도 배를 빠져나간 상황에서 학생에게 마지막 구명조끼를 양보했습니다.
◀ 강 모 씨/구조 생존자 ▶
"그때도 구명조끼 안 입고 있었어요. 그 여자분이 침착하게 '해경 구축함이 도착한다'(고 안내했다)."
걱정하는 학생들에게는 선원은 맨 마지막이다.
너희들을 다 나도 따라가겠다며 바다로 먼저 뛰어내리게 했습니다.
그녀의 지시를 따른 승객들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박 씨는 자신의 말대로 맨마지막을 지키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 故 박지영씨 어머니 ▶
"지영아 아이고 내 새끼 좀 보자."
끝까지 의무를 다했던 승무원.
박 씨는 홀어머니와 여동생을 혼자 부양하던 효녀였습니다.
◀ 故 박지영씨 어머니 ▶
"내 새끼 불쌍해서 어떻게 보내느냐고요."
살신성인을 실천한 22살의 어린 승무원은 높은 파도에 뜨거운 청춘을 묻고 그보다 더 뜨거운 뭉클함을 학생들에게 남겨주었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의 첫 번째 사망자로 확인된 고 박지영 승무원.
구조된 학생들은 박지영 승무원이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 박지영 씨는 세월호에서 승객 안내를 담당하던 승무원이었습니다.
선실 3층까지 물이 차오르자 동료 직원과 승객 구조에 나섰고 배가 기울어져 책임자들도 배를 빠져나간 상황에서 학생에게 마지막 구명조끼를 양보했습니다.
◀ 강 모 씨/구조 생존자 ▶
"그때도 구명조끼 안 입고 있었어요. 그 여자분이 침착하게 '해경 구축함이 도착한다'(고 안내했다)."
걱정하는 학생들에게는 선원은 맨 마지막이다.
너희들을 다 나도 따라가겠다며 바다로 먼저 뛰어내리게 했습니다.
그녀의 지시를 따른 승객들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박 씨는 자신의 말대로 맨마지막을 지키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 故 박지영씨 어머니 ▶
"지영아 아이고 내 새끼 좀 보자."
끝까지 의무를 다했던 승무원.
박 씨는 홀어머니와 여동생을 혼자 부양하던 효녀였습니다.
◀ 故 박지영씨 어머니 ▶
"내 새끼 불쌍해서 어떻게 보내느냐고요."
살신성인을 실천한 22살의 어린 승무원은 높은 파도에 뜨거운 청춘을 묻고 그보다 더 뜨거운 뭉클함을 학생들에게 남겨주었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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