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박영회 기자
박영회 기자
종이컵 원지까지 담합…대형 제지사 6곳 공정위에 적발
종이컵 원지까지 담합…대형 제지사 6곳 공정위에 적발
입력
2014-10-14 15:08
|
수정 2014-10-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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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커피컵, 컵라면컵, 아이스크림컵, 종이컵은 용도가 다양하죠.
이 종이컵의 원재료인 종이컵 원지 가격을 대형제지사들이 담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테이크아웃 커피컵, 1회용 라면용기에서 종이도시락까지.
1년에 사용되는 종이컵만 1백억 개 이상.
종이 제품의 원재료가 되는 컵원지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2년 말 현재 1천4백 8십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 종이컵 원지 가격을, 시장의 70%를 장악한 대형제지사 6곳이 담합해 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깨끗한나라, 한솔제지, 한창제지 등 6개사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2012년까지 7차례에 걸쳐, 업계 모임 등을 통해 컵 원지의 톤당 판매가격을 함께 정했습니다.
값을 올릴 때도 인상폭과 시기를 맞춰, 펄프 가격이 13% 오르는 동안, 원지 가격은 47%나 뛰어올랐습니다.
제지업체들의 담합으로 소규모 종이컵 생산업체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보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에게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10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커피컵, 컵라면컵, 아이스크림컵, 종이컵은 용도가 다양하죠.
이 종이컵의 원재료인 종이컵 원지 가격을 대형제지사들이 담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테이크아웃 커피컵, 1회용 라면용기에서 종이도시락까지.
1년에 사용되는 종이컵만 1백억 개 이상.
종이 제품의 원재료가 되는 컵원지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2년 말 현재 1천4백 8십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 종이컵 원지 가격을, 시장의 70%를 장악한 대형제지사 6곳이 담합해 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깨끗한나라, 한솔제지, 한창제지 등 6개사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2012년까지 7차례에 걸쳐, 업계 모임 등을 통해 컵 원지의 톤당 판매가격을 함께 정했습니다.
값을 올릴 때도 인상폭과 시기를 맞춰, 펄프 가격이 13% 오르는 동안, 원지 가격은 47%나 뛰어올랐습니다.
제지업체들의 담합으로 소규모 종이컵 생산업체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보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에게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10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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