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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명 주소 전면 시행…부동산 거래·물류 현장 혼란 예상
도로명 주소 전면 시행…부동산 거래·물류 현장 혼란 예상
입력
2014-01-02 18:21
|
수정 2014-01-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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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단속 현장의 혼란 지금 한번 지켜보셨는데요.
실내 금연, 오늘부터 강화되니까 이런 혼란 앞으로도 커지지 않을까 좀 우려가 됩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사회적으로는 금연 분위기 확산되는 건 알겠지만 막상 단속현장에서는 잘 몰랐다 또 너무한 것 아니냐, 이런 분들이 많이 있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몰랐다는 변명 절대로 안 통할 것 같습니다.
◀ANC▶
오늘부터 바뀌는 게 또 있습니다.
바로 도로명 주소인데요.
관련 소식 저희가 이브닝 뉴스에서도 많이 전해 드렸는데요.
아직도 잘 모르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일단 도로명 주소가 뭔지부터 설명을 드리면 기존의 주소는 지번에 따라서 쓰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무슨 동, 몇 번 이렇게 썼습니다.
도로명 주소에서는 이런 동이름과 번지가 사라지게 됩니다.
도로에 따라서 이름을 붙이고 주택가 건물에 번호를 붙여서 표기하게 되는 거죠.
◀ANC▶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저희 MBC 여의도 사옥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기존에 저희 사옥의 주소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라고 썼는데 앞으로는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96이라고 써야 됩니다.
바로 오늘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이 도로명 주소로 업무를 처리하게 됩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그러니까 이사를 가서 전입신고를 하거나 출생, 혼인, 사망 신고 등을 할 때 오늘부터 바로 이 도로명 주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ANC▶
정부에서 길을 좀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도입한 제도가 바로 이 도로명 주소인데요.
기존의 주소체계가 일제강점기 기간이죠.
1918년도에 도입이 되었다고 하니까요.
지금 거의 100년 정도 저희가 써온 셈이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오래 써온 방식이기 때문에 이게 또 바뀌려면 사람들이 또 적응을 하시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그렇습니다. 게다가 부동산 매매와 임대 계약 때는 도로명주소가 아닌 기존의 지번 주소를 쓰도록 해서 부동산 거래에도 혼란이 우려됩니다.
◀ANC▶
특히 주소를 보고 길을 빨리빨리 찾아가셔야 되는 택시 기사님 그리고 또 택배를 나르는 물류현장에서 혼란이 아무래도 클 것 같은데요.
그 실태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VCR▶
하루 5만개의 물건을 싣고 나르는 택배 수하물 집하장.
연말에 정신이 없는 와중에 한쪽에서는 도로명주소를 일일이 지번 주소로 바꾸느라 인터넷 검색에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SYN▶엄주풍/택배 업체
"기사님들이 예전 지번 주소를 많이 쓰기 때문에 새 주소는 저희쪽에서 아직 잘 몰라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 너무 불편해요."
택배기사들이 동별로 구별돼있지 않은 도로명 주소에 익숙지않기 때문입니다.
도로명 주소로 음식을 주문해봤습니다.
◀SYN▶유명 피자업체
"연서로 3길"
"옛날 주소 혹시 모르세요? 저희가 새로 나온 주소는 찾기가 힘든데..."
◀SYN▶중국 음식점
"옛날 주소 아셔야 돼요."
"새로운 주소로는 주문이 안 돼요?" "네"
이번에는 택시를 타고 도로명 주소로 미술관을 찾아가봤습니다.
광화문에서 차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인데, 내비게이션은 아직 도로명 주소 검색이 안 되고, 택시 운전사마저 도로명으로는 위치를 찾지 못합니다.
◀SYN▶택시 기사
"새로운 도로 주소는 안 나와요. 그전 주소 없어요? 이게 안 나오니까 못 가지."
도로명 주소 도입이 논의되기 시작한 건 지난 1996년, 그동안 이래저래 쓴 예산만 4천억원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새 주소를 쓰는 사람은 10명에 채 2명도 안 됩니다.
단속 현장의 혼란 지금 한번 지켜보셨는데요.
실내 금연, 오늘부터 강화되니까 이런 혼란 앞으로도 커지지 않을까 좀 우려가 됩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사회적으로는 금연 분위기 확산되는 건 알겠지만 막상 단속현장에서는 잘 몰랐다 또 너무한 것 아니냐, 이런 분들이 많이 있으실 텐데요.
앞으로는 몰랐다는 변명 절대로 안 통할 것 같습니다.
◀ANC▶
오늘부터 바뀌는 게 또 있습니다.
바로 도로명 주소인데요.
관련 소식 저희가 이브닝 뉴스에서도 많이 전해 드렸는데요.
아직도 잘 모르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일단 도로명 주소가 뭔지부터 설명을 드리면 기존의 주소는 지번에 따라서 쓰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무슨 동, 몇 번 이렇게 썼습니다.
도로명 주소에서는 이런 동이름과 번지가 사라지게 됩니다.
도로에 따라서 이름을 붙이고 주택가 건물에 번호를 붙여서 표기하게 되는 거죠.
◀ANC▶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저희 MBC 여의도 사옥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기존에 저희 사옥의 주소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라고 썼는데 앞으로는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96이라고 써야 됩니다.
바로 오늘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이 도로명 주소로 업무를 처리하게 됩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그러니까 이사를 가서 전입신고를 하거나 출생, 혼인, 사망 신고 등을 할 때 오늘부터 바로 이 도로명 주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ANC▶
정부에서 길을 좀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도입한 제도가 바로 이 도로명 주소인데요.
기존의 주소체계가 일제강점기 기간이죠.
1918년도에 도입이 되었다고 하니까요.
지금 거의 100년 정도 저희가 써온 셈이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오래 써온 방식이기 때문에 이게 또 바뀌려면 사람들이 또 적응을 하시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그렇습니다. 게다가 부동산 매매와 임대 계약 때는 도로명주소가 아닌 기존의 지번 주소를 쓰도록 해서 부동산 거래에도 혼란이 우려됩니다.
◀ANC▶
특히 주소를 보고 길을 빨리빨리 찾아가셔야 되는 택시 기사님 그리고 또 택배를 나르는 물류현장에서 혼란이 아무래도 클 것 같은데요.
그 실태 영상으로 직접 보시죠.
◀VCR▶
하루 5만개의 물건을 싣고 나르는 택배 수하물 집하장.
연말에 정신이 없는 와중에 한쪽에서는 도로명주소를 일일이 지번 주소로 바꾸느라 인터넷 검색에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SYN▶엄주풍/택배 업체
"기사님들이 예전 지번 주소를 많이 쓰기 때문에 새 주소는 저희쪽에서 아직 잘 몰라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 너무 불편해요."
택배기사들이 동별로 구별돼있지 않은 도로명 주소에 익숙지않기 때문입니다.
도로명 주소로 음식을 주문해봤습니다.
◀SYN▶유명 피자업체
"연서로 3길"
"옛날 주소 혹시 모르세요? 저희가 새로 나온 주소는 찾기가 힘든데..."
◀SYN▶중국 음식점
"옛날 주소 아셔야 돼요."
"새로운 주소로는 주문이 안 돼요?" "네"
이번에는 택시를 타고 도로명 주소로 미술관을 찾아가봤습니다.
광화문에서 차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인데, 내비게이션은 아직 도로명 주소 검색이 안 되고, 택시 운전사마저 도로명으로는 위치를 찾지 못합니다.
◀SYN▶택시 기사
"새로운 도로 주소는 안 나와요. 그전 주소 없어요? 이게 안 나오니까 못 가지."
도로명 주소 도입이 논의되기 시작한 건 지난 1996년, 그동안 이래저래 쓴 예산만 4천억원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새 주소를 쓰는 사람은 10명에 채 2명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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