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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이특 아버지·조부모 자택서 숨져…유서 발견

슈퍼주니어 이특 아버지·조부모 자택서 숨져…유서 발견
입력 2014-01-07 17:44 | 수정 2014-01-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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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 씨의 아버지와 조부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치매에 걸린 노부모를 모셔온 아버지가 생활을 비관해 부모와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VCR▶

    어제 오전,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 씨의 아버지와 조부모가 서울 신대방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특 씨의 조부모는 침대 위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숨져있었고, 아버지 57살 박 모 씨는 장롱 손잡이에 목을 매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아파트 경비원
    "경찰차가 4~5대 오고, 구급차도 여섯대 오고, 시체가 3구가 나갔다니까..."

    경찰은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는 내용의 박씨가 쓴 유서가 현장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그제밤 박 씨가 노부모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역업에 종사하던 박 씨는 아내와 이혼한 뒤 수년 전부터 치매를 앓는 노부모를 모셔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이특 아버지 지인
    "어머니가 중환자다 보니 꼼짝도 못하고 수발을 들면서 상당히 심신이 지쳐있던 상태입니다. 평소에도 우울증이 많이 왔었고..."

    군 복무 중인 이특 씨는 어젯밤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와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앞서 이특 씨의 소속사는 이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혀 사망 원인을 두고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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