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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기자
이경희 기자
전주 '완판본' 글씨체 디지털화…현대 글꼴로 재탄생
전주 '완판본' 글씨체 디지털화…현대 글꼴로 재탄생
입력
2014-01-13 17:45
|
수정 2014-01-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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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주입니다.
'문헌의 나라'로 불렸던 조선시대에 전주 지역은 출판과 인쇄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일반 백성들이 알기 쉽도록 만든 전주만의 목판본 즉 '완판본'이 발행됐는데 이 글씨체가 현대적 글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지의 도시, 전주는 지식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던 출판과 인쇄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완판본은 완산의 '완', 목판의 '판', 책을 나타내는 '본'자를 써서 한자어 그대로 전주에서 목판으로 간행한 책을 뜻합니다.
한글 고전소설의 경우 한문을 번역한 문어체였던 서울, 경기 지역의 경판본에 비해 완판본은 구어체가 사용돼 대중화하는 데 더 용이했습니다.
◀INT▶ 이태영/전북대 박물관장
"판소리는 노래와 이야기 섞여서 만들어진 우리 전통의 전라도 전통의 노래인데, 전라도 사투리가 많이 들어 있고요. 또 이야기체로..."
특히 글꼴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경판본은 흘림체를 사용해 지식인들이 보기 쉬운 형태였던 데 반해, 완판본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정자체를 사용했습니다.
글꼴에도 위민 사상을 담았던 완판본.
이 완판본 글꼴을 한 사회적 기업이 '춘향전'을 토대로 대표 글꼴을 추출해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INT▶ 이세영/사회적기업 '마당' 편집팀장
"완판본이 가진 의미들 그런 것들은 결국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까지도 저희가 영문도 만들었으니까. 그런 것까지도 충분히..."
서울시도 상징서체를 만들고 주요 기업들도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전용서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새로운 완판본 글꼴이 문화의 도시 전주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경희입니다.
전주입니다.
'문헌의 나라'로 불렸던 조선시대에 전주 지역은 출판과 인쇄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일반 백성들이 알기 쉽도록 만든 전주만의 목판본 즉 '완판본'이 발행됐는데 이 글씨체가 현대적 글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지의 도시, 전주는 지식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던 출판과 인쇄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완판본은 완산의 '완', 목판의 '판', 책을 나타내는 '본'자를 써서 한자어 그대로 전주에서 목판으로 간행한 책을 뜻합니다.
한글 고전소설의 경우 한문을 번역한 문어체였던 서울, 경기 지역의 경판본에 비해 완판본은 구어체가 사용돼 대중화하는 데 더 용이했습니다.
◀INT▶ 이태영/전북대 박물관장
"판소리는 노래와 이야기 섞여서 만들어진 우리 전통의 전라도 전통의 노래인데, 전라도 사투리가 많이 들어 있고요. 또 이야기체로..."
특히 글꼴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경판본은 흘림체를 사용해 지식인들이 보기 쉬운 형태였던 데 반해, 완판본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정자체를 사용했습니다.
글꼴에도 위민 사상을 담았던 완판본.
이 완판본 글꼴을 한 사회적 기업이 '춘향전'을 토대로 대표 글꼴을 추출해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INT▶ 이세영/사회적기업 '마당' 편집팀장
"완판본이 가진 의미들 그런 것들은 결국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까지도 저희가 영문도 만들었으니까. 그런 것까지도 충분히..."
서울시도 상징서체를 만들고 주요 기업들도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전용서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새로운 완판본 글꼴이 문화의 도시 전주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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