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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탈북자들…'부적응 사례'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탈북자들…'부적응 사례'
입력 2014-01-14 18:21 | 수정 2014-01-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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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금 들으셨습니다마는 이렇게 탈북비용을 다 치르고 나면 탈북자의 정착생활, 시작부터 삐걱댈 수밖에 없겠죠.

    게다가 한국 사회의 보이지 않는 차별과 선입견 속에서 일자리를 얻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 기 자 ▶

    네. 북한이탈주민 지원재단이 실시한 조사 내용을 보면, 실제로 탈북자들의 실업률 2012년 기준으로 7.5%에 달합니다.

    우리 전체 국민 실업률이 2.8% 로 돼 있으니까 두배반이 넘는 거죠.

    ◀ANC▶

    그러다보니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탈북자들도 적지 않은데요.

    준비한 영상 보겠습니다.

    ◀VCR▶

    [탈북자 마약 밀수단 적발]

    검찰에 압수된 필로폰 600그램.

    동시에 1만8천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18억원에 달합니다.

    탈북자들로 이뤄진 밀수단 6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여와 유통시키려다 적발됐습니다.

    [마약빠진 탈북자 "가족 그리워 투약"]

    지난 5년간마약을 사고팔다 검거된 탈북자는 모두 65명, 탈북자 범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SYN▶ 김 모 씨/피의자
    "북한에 형제들이 있어요. 당연히 생각나죠. 자면서 가위도 많이 눌려요. 그런 것도 잊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 (마약을 투약했습니다)"

    [입원비 보험사기..'북한 송금']

    지난 2003년 탈북해 한국에 온 28살 배모씨

    1년 뒤 자신과 남편, 딸 명의로 11개의 일당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이후 배씨는 탈북자들로부터 알아낸 71살 김 모 씨의 병원을 찾아가 가짜 진단서를 발급받고 입원한 것처럼 꾸몄습니다.

    보험금의 일부는 환치기 브로커를 통해 중국을 거쳐 북한에 거주하는 가족들에게 전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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