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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유선경 앵커

황산 눈 조심, '오염물질' 범벅…황사모래, 탄소 검댕이까지

황산 눈 조심, '오염물질' 범벅…황사모래, 탄소 검댕이까지
입력 2014-01-21 17:39 | 수정 2014-01-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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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금까지 눈이 많이 오고 또 날씨가 추울 때 운전하실 때 무엇을 조심해 되는지 자세히 살펴봤는데요.

    눈이 올 때는 무엇보다 운전을 삼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그런데 눈이 오면 교통사고만 조심해야 되는 게 아닙니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섞여서 이제는 눈 자체를 조심해야 되는 상황이 됐는데요.

    오늘도 앞서 소개해 드렸습니다마는 서울의 초미세먼지예비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눈이 대체 어느 정도로 오염된 건지 궁금한데요.

    유선경 아나운서 설명해 주시죠.

    ◀유선경 아나운서▶

    어제 서울에 내린 눈을 모아서 현미경으로 확대해 봤습니다.

    비교적 입자가 큰 황사 모래는 물론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탄소 검댕들까지 섞여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물론 더 작은 극초 미세먼지까지 온갖 오염물질 범벅입니다.

    내몽골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 공업지대의 오염물질과 섞여 한반도의 눈구름과 합쳐져 내린 건데요,

    대기 중 떠다니던 질산이나 황산염 같은 대기 오염 물질이 표면적이 넓은 눈송이에 달라붙으면서 황사 눈이 된 겁니다.

    어제 서울에 내린 눈은 산성도를 나타내는 PH가 평균 4.4,기준치보다 15배나 높은 산성눈이었는데요,

    대기오염물질인 질산 이온은 1리터에 17.8 밀리그램, 연평균농도보다 6배나 높았고요,

    황산이온 역시 14.17 밀리그램으로 5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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