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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쁨 기자
장미쁨 기자
포항 교도소 무기수 방통대 졸업…인문과학대 '수석'
포항 교도소 무기수 방통대 졸업…인문과학대 '수석'
입력
2014-02-26 18:28
|
수정 2014-02-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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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포항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한 무기수가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하면서 인문과학대학 수석을 차지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열린 재소자 11명의 아름다운 졸업식, 장미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14년 전 무기 징역을 선고 받고 수감 생활을 해왔던 38살 이 모 씨.
이 씨는 지난 2010년 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해 다시 책을 잡았습니다.
4년간 이 씨가 받은 성적은 4.3점 만점에 4.287, 인문과학대학 졸업생 3천400명 가운데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 이 모 씨/방송통신대 수석 졸업자 ▶
"원래 영어영문학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여기 수감돼서 그런 기회가 있겠나 싶었는데 결과가 이 정도로까지 나올 줄은 몰랐고..."
이번에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한 32살 황 모 씨도 수감 생활을 하며 틈틈히 공부해, 졸업 논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 황 모 씨/방송통신대 졸업논문 우수상 수상자 ▶
"다시 공부를 하려다 보니까 정말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같은 동기생들하고 힘을 합쳐서 잘해보자고 마음도 다지고..."
포항교도소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엔 11명의 재소자와 그 가족들이 참석해 진심으로 졸업을 축하했습니다.
◀ 노형규/방송통신대학교 대구경북지역대학장 ▶
"제가 방송대에 온 지 20년이 되고요. 졸업식을 많이 다녀봤는데 오늘 제가 가장 감동을 받은 졸업식인 것 같아요."
포항교도소에선 지난 2008년 경영학과를 비롯한 방송통신대 7개 학과를 개설해 지금까지 모두 19명이 학위를 얻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포항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한 무기수가 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하면서 인문과학대학 수석을 차지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 열린 재소자 11명의 아름다운 졸업식, 장미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14년 전 무기 징역을 선고 받고 수감 생활을 해왔던 38살 이 모 씨.
이 씨는 지난 2010년 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해 다시 책을 잡았습니다.
4년간 이 씨가 받은 성적은 4.3점 만점에 4.287, 인문과학대학 졸업생 3천400명 가운데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 이 모 씨/방송통신대 수석 졸업자 ▶
"원래 영어영문학 공부를 하고 싶었는데 여기 수감돼서 그런 기회가 있겠나 싶었는데 결과가 이 정도로까지 나올 줄은 몰랐고..."
이번에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한 32살 황 모 씨도 수감 생활을 하며 틈틈히 공부해, 졸업 논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 황 모 씨/방송통신대 졸업논문 우수상 수상자 ▶
"다시 공부를 하려다 보니까 정말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같은 동기생들하고 힘을 합쳐서 잘해보자고 마음도 다지고..."
포항교도소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엔 11명의 재소자와 그 가족들이 참석해 진심으로 졸업을 축하했습니다.
◀ 노형규/방송통신대학교 대구경북지역대학장 ▶
"제가 방송대에 온 지 20년이 되고요. 졸업식을 많이 다녀봤는데 오늘 제가 가장 감동을 받은 졸업식인 것 같아요."
포항교도소에선 지난 2008년 경영학과를 비롯한 방송통신대 7개 학과를 개설해 지금까지 모두 19명이 학위를 얻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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