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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건강] 극심한 통증이 두려운 '대상포진'…예방법은?

[이브닝 건강] 극심한 통증이 두려운 '대상포진'…예방법은?
입력 2014-03-25 17:31 | 수정 2014-03-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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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포트 ▶

    온몸이 쿡쿡 쑤시는 감기 몸살 증상이…

    오른쪽 뺨에 물집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에…

    한쪽 얼굴이 마비…

    밤낮을 가리지 않는 통증…

    ◀ 앵커 ▶

    지금 보신 것처럼 무엇보다 극심한 통증 자체가 가장 두려운 질환,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은 정말 견디기가 힘들다고 하는데요.

    초기에는 몸이 으슬으슬하고 열이 나는 등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가볍게 넘기기가 쉬운데 심해지면 실명 또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 또 대상포진이기도 합니다.

    이브닝건강, 오늘은 대상포진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의 이민걸 교수님 나와 계십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대상포진 앞서서 제가 잠깐 설명을 드렸습니다마는 많은 분들이 감기하고 증상이 비슷해서 많이 오인하시기도 하고 그래서 결국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하는데요.

    어떤 증상이 있을 때 혹시 대상포진이 아닌가 의심을 해 봐야 되나요?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감기증상하고 비슷하게 시작할 수도 있는데요.

    대부분은 통증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통증도 몸의 양쪽에 생기는 통증이 아니고 한쪽에만 통증이 아주 심하게 생기다가 한 3-4일 정도 지나면 통증 있는 부위에 피부에 발진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병입니다.

    ◀ 앵커 ▶

    지금 그래서 여기 사진도 가지고 나오신 것 같은데요.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여기 지금 사진을 보시면 처음에 통증이 생기다가 통증이 생긴 부위에 이렇게 모여 있는 물집이 생깁니다.

    이게 지금 사진이 전체 부위가 잘 표가 안 나는데 이 부위가 등인데요.

    등이 있으면 등 돌아서 앞쪽으로 배쪽, 가슴쪽까지 돌아서 생깁니다.

    그러니까 이 등에서 반대쪽으로 이쪽으로 넘어가지 않고 한쪽에만 생기는 게 특이하고요.

    그러니까 이 부위에 심한 통증이 생겨 이루게 됩니다.

    이건 가슴에 생겨 있는 건데 가슴에도 마찬가지로 이런 게 생기고 돌아서 등 뒤에까지 이런 증상을 나타나게 되고요.

    여기에 다리에도 생길 수가 있고 얼굴 부위에도 많이 생기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처음에는 이렇게 물집으로 생기다가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까맣게 딱지가 앉거나 아니면 이 부위에 이제 곪아서 곪은 고름 같은 게 나오거나 그럴 수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렇게 되다 결국에는 궤양까지 갈 수 있는 건가요?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그렇습니다. 이 부위가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헐어서 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저희 가족 중의 한 분도 실은 대상포진을 살짝 앓고 지나가셔서 저도 유심히 보게 됐는데.

    어떤 질환보다도 통증이 굉장히 심한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대상포진은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처음에 걸리게 되는 건가요??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균에 의해서 생기는 겁니다.

    그러니까 어릴 때 수두 바이러스하고 그리고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같은 건데 수두에 걸린 사람이 한번 앓고 나면 그 균이 몸 속의 신경절에 숨어 있게됩니다.

    그러니까 신경절에 숨어 있는데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우리 몸에서 면역에 의해서 그 균을 잘 억제를 시키는데 이게 면역이 떨어지게 되면, 몸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 그게 신경을 따라서 피부에 나오게 됩니다.

    피부로 나오게 되는데 신경을 따라서 나오기 때문에 통증을 일으키게 되고요.

    그러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위에 물집이 나타나게 됩니다.

    ◀ 앵커 ▶

    지금 그러니까 사진 보여주신 건 이런 피부에 수포가 생기거나 이렇게 발진이 생기는 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일 뿐이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지금 말씀하신 바이러스가 신경을 공격한다는 그런 부분이군요.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신경과 관련해서 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부위에 따라서 여러 가지 합병증들이 많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히 이제 눈 부위에 많이, 얼굴에 생기면 얼굴에 3차 신경이나 아니면 안면 신경 같은 데 침범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침범을 하게 되면 눈 주위에 생기면 심하면 결막염, 각막염 그리고 심하면 실명하는 수도 있습니다.

    저도 제 환자 중에 입원을 했는데 입원하고 나서 시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환자가 그렇게 얘기하는 환자가 있었는데 다행히 그분은 치료하면서 시력이 돌아왔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귀 부위에 침범을 하게 되면 귀에 들리는 것도 있지만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부분도 있으니까 어지럽거나 넘어지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안면마비도 같이 올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대상포진 때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 앵커 ▶

    정말 합병증이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이렇게 재발진을 하는 건데.

    그렇다면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혹시 다른 사람에게, 주변에 있는 사람게도 이게 옮길 수 있는 그런 병인가요?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옮길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이 아까 제가 사진 보여드렸 듯이 물집들이 생겨 있으면요.

    제가 한번 이 물집을 뽑아서 전자현미경으로 한번 본 적 있는데 바이러스균이 굉장히 적어서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적습니다.

    그런데 그걸 한번 10만배 이상으로 확대해 보면 균들이 많은데 물질 속에는 균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 물집이 있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한테 전염을 시킬 수가 있고요.

    그러니까 이렇게 말라 있는 상태에서는, 말라 있는 물집이 없는 상태에서는 균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물집이 있는 동안에는 조심을 해야 되고.

    특히 면역이 떨어져 있는 분들, 암이나 이런 나이 드신 분들나 그런 분들이 조심해야 되고 또 요즘은 아기들이 수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을 하는데 그 예방접종을 한 애들은 괜찮지만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아기나 아니면 요즘 젊은 사람들일 경우에는 수두접종을 해도 항체가 생기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거든요.

    그러면 산모인 경우에 바이러스균에 감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심해야 됩니다.

    ◀ 앵커 ▶

    지금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가지 이렇게 합병증도 있고요.

    또 이렇게 지금 바이러스균이기 때문에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셨는데 무엇보다도 치료를 초기에 하는 게 가장 중요해 보이는데.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몸이 근질근질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하면서 감기 증상도 나타나니까 처음에는 오인하셔서 감기약, 해열 진통제 주로 이제 드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혹시 해열 진통제를 먹었을 경우에 그것이 어떻게 문제가 되거나 할 수 있나요?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해열 진통제, 그러니까 진통제를 드시면 통증을 좀 억제를 시키니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감기라고 그래서 항생제를 드시거나 이런 건 전혀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병은 바이러스균에 의해 생기는 병인데 그런 바이러스균을 죽이는 약을 복용을 해야 되거든요.

    ◀ 앵커 ▶

    별도의 약이요.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별도의 다른 약을 복용을 해야 됩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지금 다른 감기약에 들어 있는 해열 진통제와 항생제 먹어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치료를 처음부터 받아야 된다는 말씀이신데 그러니까 지금 저희가 여러 가지 극심한 통증이라든지 여러 가지 다양한 걸 봤는데 가장 중요한 게 아무래도 예방일 텐데 어떤, 우리가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지 이런 예방을 할 수가 있을까요?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지금 생활습관을 얘기를 하셨는데 대상포진이 생기는 게 면역이 떨어져서 생기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인자가 나이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대상포진에 대한 면역, 거기에 대한 면역이 많이 떨어지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가 제일 중요한 인자고.

    그 이외에도 당뇨나 전신적인 질환이 있거나 아니면 암이나 이런 게 있거나 그런 전신질환이 있을 때 생길 가능성이 많고 아니면 최근에 그런 피곤한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그런 부분이 있을 때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경우에 일단은 건강상태, 면역상태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건 일반적인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요.

    여러 가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먹는 음식에서도 채소나 과일 같은 거를 많이 드시는 게 좋고 육류를 너무 많이 안 드시는 게 좋고.

    충분한 잠을 자고 이런 일반적으로 건강하게 살려는 노력을 하시면 우리의 면역이 잘 유지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는 대상포진에 대한 백신이 나와 있습니다.

    2006년에 미국에서 FDA식약청을 통과한 그런 약이 있는데 그 백신을 맞으면 특히 60대 이후에 사람한테서는 대상포진을 앓았거나 앓지 않았거나 백신을 맞으면 상당히 효과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어르신들도 지금 폐렴 예방 백신이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대상포진 백신도 맞으면 큰 도움이 되겠네요.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나 미국에서 다 식약청에 통과돼 있는, 도움이 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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