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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영상 송신 불가능…무인기 초보적 수준, 테러 못 할 것"

"北에 영상 송신 불가능…무인기 초보적 수준, 테러 못 할 것"
입력 2014-04-03 17:44 | 수정 2014-04-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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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 한 일간지가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에 영상 송신장치가 있었다"고 보도하면서 관계당국이 분주해졌습니다.

    청와대 등을 찍은 사진들이 북한으로 이미 송출됐다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에 대해 오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 송수신 기능은 없었다는 건데요.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Q. 무인기에 영상 송신장치 있었나?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북한에서 발진한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가 비행경로 동안에 찍은 영상, 특히 서울을 찍은 영상 등이 북한으로 송신됐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0.9기가 헤르츠 짜리 송수신 장치가 있습니다. 근데 그것은 영상을 보내는 용이 아니고, 다른 무인기를 조종하거나, GPS를 확보하는데 활용되는 것인데, 결정적인 것은 카메라에서 송수신기와 연결된 케이블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에서 사진을 찍더라도 그 영상을 보낼 수가 없습니다."

    Q. 무인기 발진 장소 밝혀졌나?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무인기가 어디서 발진했는지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북한 전역을 다 볼 수 있는 정찰 위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능력을 가진 나라는 지구상에 어느 나라도 없습니다."

    Q. 무인기 테러 가능성 있나?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지금은 멀리서 조작할 수 있는 장치가 없습니다. 초보적인 수준입니다. 그것만 가지고는 테러가 쉽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테러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장치를 발전시키면 테러용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현재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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