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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이르면 내년 배치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이르면 내년 배치
입력 2014-04-04 17:34 | 수정 2014-04-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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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 지대지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르면 내년에 실전배치될 전망입니다.

    김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군 당국이 지난 달 21일 충남 태안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사거리 500㎞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정해진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군 당국은 탄두중량 1톤짜리 500km 지대지 미사일을 이르면 내년부터 실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는 2012년 10월 한국이 보유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 사거리를 300km에서 800km로 확대하는 내용의 한미 미사일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가능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사거리 800㎞ 탄도 미사일도 3~4년 뒤 실전배치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입니다.

    사거리 500km와 800km 탄도 미사일이 실전 배치되면 유사시 한국 어느 곳에서든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우리 군은 현재 사거리 1000km 이상인 순항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만 속도가 느리고 낮은 고도로 비행해 상대적으로 방공망에 포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비해 탄도미사일은 포물선 형태를 그리며 대기권에 진입했다가 빠른 속도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방식의 전략 무기로, 북한의 현재 방공능력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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