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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잠깐 새 '쾅' 대형사고

졸음운전,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잠깐 새 '쾅' 대형사고
입력 2014-04-08 17:49 | 수정 2014-04-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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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봄 햇살이 따뜻해서 가만히 있어도 나른해지기 쉬운데요.

    이런 따뜻한 날씨와 또 햇살이 운전에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봄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크게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오늘 이브닝이슈에서는 음주운전보다도 더 위험하다는 졸음운전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사고 현장 영상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고속도로 졸음운전 위험]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중심을 잃더니, 여러 바퀴 구른 끝에 반대편 도로에 걸쳐 멈춰 섭니다.

    승용차가 갑자기 비틀거리다 중앙분리대에 이어 가드레일까지 들이받고, 또 다른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받고 굴러 두개 차선에 걸쳐 멈췄지만, 운 좋게 2차 사고는 피했습니다.

    모두 운전자가 졸다 낸 사고입니다.

    [버스 교통사고원인 1위 "졸음운전"]

    한 버스의 블랙박스.

    옆 차선의 차량들을 마구 들이받으며 달려가다가 전소돼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를 경험한 수도권 버스 운전자들을 조사한 결과, 본인 잘못으로 사고가 났다는 109명 가운데 26%가 졸음운전이 원인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졸음운전을 한 이유로는 네 명 중 세 명이 '피로 누적'을 꼽았습니다.

    ◀ 버스 운전자 ▶
    "하루 18~19시간씩 격일제 운전 근무를 하는데, 끝날쯤에는 하체 부분이 힘이 없어서 졸음증세가 많이 옵니다."

    [휴가철 졸음운전 주의]

    경기도 성남의 고속화도로에서 퇴근길 정체로 멈춰 서 있던 소형 승용차를 4.5톤 트럭이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트럭 운전사의 졸음운전이 빚은 참사였습니다.

    [송파 버스사고 기사 졸음운전]

    사고 당일 밤 11시 27분.

    버스는 정지선에서 10미터나 떨어진 곳에 멈춰 섭니다.

    그런데 기사 염모씨가 고개를 꾸벅거리며 졸기 시작하더니 신호가 바뀐 지 6초가 지나서야 출발합니다.

    사고 3분 전까지도 여전히 잠에서 깨지 못한 듯 몸을 움직이며 눈을 비비기도 합니다.

    경찰은 염씨가 졸고 있는 모습을 27번 확인했습니다.

    때문에 택시 석 대를 들이받은 1차 추돌 사고는 졸음운전 탓인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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