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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기황후 묘' 추정 터 발굴조사…과거 기와 여러점 발견

연천군 '기황후 묘' 추정 터 발굴조사…과거 기와 여러점 발견
입력 2014-04-08 17:49 | 수정 2014-04-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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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드라마를 통해 널리 알려진 기황후의 묘가 경기도 연천군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연천군이 기황후의 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터를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연천군의 한 야산.

    지금은 밭으로 쓰고 있어 무덤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지난 1993년 연천군이 조사한 결과 근처 연못에서 석물 2기가 나왔습니다.

    또 산 아래에서는 고려청자와 기와 조각 여러 점이 발견됐습니다.

    연천군은 고려 때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 황후가 된 기황후의 묘가 이곳에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윤미숙 학예사/ 연천군 문화체육관광과 ▶
    "기와 파편들이 상당히 많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봐서 실제로 제궁이 이쪽에 있었던 걸로 추정되고… "

    조선 영조 때 간행된 동국여지승람에는 '기황후의 묘가 연천현 동북쪽 15리에 있다'고 기록돼 있고, 1899년에 간행된 연천현읍지에도 '연천현 동쪽 20리에 있는 재궁동에 기황후가 고국에 돌아가 묻히기를 원해 장사를 지냈다'고 적혀 있습니다.

    연천군은 이같은 기록이 믿을만하다고 판단해 작년 11월, 이 터를 향토 문화재로 지정했고, 올해 안에 땅을 사들인 뒤 발굴 조사 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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