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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에 오른 '직지 특구' 조성사업…전시 체험시설 들어서

궤도에 오른 '직지 특구' 조성사업…전시 체험시설 들어서
입력 2014-04-08 17:49 | 수정 2014-04-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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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문화유산 '직지'가 간행된 충북 청주에 인쇄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체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한 해 관광객 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직지특구 조성 사업도 궤도에 올랐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377년 직지가 간행된 청주 흥덕사지 주변.

    중요 무형문화재인 금속활자장이 후계자를 양성하는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활자 복원 작업을 지켜 보고 또 체험도 할 수 있어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 이유진/부산지역 역사체험교실 ▶
    "직지청을 만들어봄으로써 훨씬 더 직지랑 가깝게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이곳 주조 전시관을 항상 찾는 편입니다."

    대나무 발로 물을 떠내자 하얀 한지가 속살을 드러냅니다.

    고려시대로 다시 돌아간 것처럼 직접 한지를 만들어 금속활자로 찍고 책까지 펴낼 수 있습니다.

    ◀ 서가영/부산시 금정구 ▶
    "한지를 자르는 것도 재미있고 이제 인쇄하러 들어가니까 더 기대돼요."

    19세기 말 갑오경장부터 120년 동안 근현대 인쇄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도 바로 옆에 들어섰습니다.

    국내 최초의 교과서와 잡지, 유명 작가들의 초간본이 전시돼 있고 근대 인쇄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윤혜령/경기도 수원시 ▶
    "지금까지는 잘 몰랐어요. 왜냐하면 그냥 프린터 인쇄기로만 한 줄 알았는데 옛날에는 이런 어려운 걸로 했다는 게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인쇄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직지문화특구에 전시 체험시설이 잇따라 개관하면서, 이른바 인쇄 3각 벨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청주시는 앞으로 이 일대에 테마 공원을 조성해 한 해 백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인쇄 문화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 김흥동/청주고인쇄박물관 관리담당 ▶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방문해서 근대, 고대. 모든 것을 여기서 관람할 수 있게끔 더욱 활성화할 예정으로..."

    인쇄 문화를 살펴본 뒤에는 우암산 순환도로를 따라 만개한 봄꽃도 즐기고, 국립 청주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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