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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영 기자

제철 맞은 '바다 더덕' 미더덕 제철…식탁까지 어떻게?

제철 맞은 '바다 더덕' 미더덕 제철…식탁까지 어떻게?
입력 2014-04-09 17:35 | 수정 2014-04-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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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남해안 진동만에서는 '바다의 더덕'이라 불리는 미더덕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미더덕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장 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바다 위.

    그물을 올리는 어민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바닷물로 깨끗이 씻고 나면 미더덕이 제모습을 드러냅니다.

    요즘 제철을 맞은 미더덕은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출하와 동시에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 한호근/창원서부수협조합장 ▶
    "새벽에 일을 해야 많이 할거 아닙니까? 아침 7시에 일하는 사람들이 와서 손질을 하거든요. 그래서 일찍 하는 것 아닙니까?"

    이곳 진동만에서 건져 올리는 미더덕은 한 해 5천 톤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양입니다.

    바다에서 뭍으로 옮겨진 미더덕.

    쉬워 보이지만 무척이나 까다롭고 세심한 다듬질을 거쳐야 우리 눈에 익은 미더덕으로 변신합니다.

    ◀ 나점숙 ▶
    "진동만 앞바다는 물이 좋아서 잘 크고 작년 보다 씨알이 좋고 살이 많아서 맛이 있고, 소화 잘 되고..."

    '물에서 나는 더덕'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미더덕'.

    진하면서도 깔끔한 바다향 때문에 어떤 음식이든 잘 어울립니다.

    이만 튼튼하다면 '오도독, 오도독' 씹는 즐거움도 미더덕이 주는 덤입니다.

    ◀ 김경도/창원시 진동면 ▶
    "바다의 봄이 제 입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미더덕 맛 최고입니다."

    제철 맞은 남해안 미더덕을 알리기 위한 제9회 미더덕 축제는 4월 11일부터 사흘 동안 경남 창원시 진동면 광암항 일대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장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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