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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레이더] 최악 한일관계 속 여전한 친한파 "사랑해요"

[특파원 레이더] 최악 한일관계 속 여전한 친한파 "사랑해요"
입력 2014-04-29 18:22 | 수정 2014-04-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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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악의 한일관계 속에도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한국 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유명 연예인도 포함된 친한파 일본인들의 한국사랑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쿄 임영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관광 응원단 발족식.

    한국문화와 한국음식 한국인을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이 한국의 매력과 정보를 에스엔스 등으로 널리 퍼뜨리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모집으로 일본 전국에서 895명이나 참여했습니다.

    응원단장은, 일본의 유명 연예인 하루나 아이 씨.

    TV 한글강좌도 진행해 온 대표적인 친한파 연예인.

    오늘 입고 온 옷도 서울 동대문에서 산 옷감으로 만든 것이라고 소개하며 10여년 전부터 시작된 한국 사랑을 설명하느라 시간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 하루나 아이 (일본 연예인) ▶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에 사우나에서 예뻐질 수도 있고, 멋진 장소와 따뜻한 사람들까지...'이런 곳이 있었다니'라는 생각에 한국에 빠져서 계속 가고 있습니다."

    응원단 부단장인 후루야씨는 서울을 넘어 각 지방을 돌아 다니는 게 취미입니다.

    최근엔 동계올림픽이 열릴 평창을 나녀왔다며, 강원도의 매력을 풀어놓습니다.

    ◀ 후루야(일본 프리랜서 사회자) ▶
    "평창은 경치가 멋집니다. 일본 홋카이도와 비슷해요, 강원도니까요. 눈도 오고 멋진 리조트도 있습니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유명 개그맨 코모토씨는 영상으로 메시지를 보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지금도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한다며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일의 가교역할을 해내자고 강조했습니다.

    ◀ 코모토(일본 연예인) ▶
    "반드시 한일의 가교가 돼 즐겁게 활동합시다. 안녕~"

    한일관계 냉각 이후, 양국민의 상호방문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인의 일본 방문은 원전오염수 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거의 회복한 반면, 일본인의 한국 방문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의 한인타운에는 문을 닫는 업소가 나올만큼 저변의 타격은 우리 쪽이 더 많은 게 현실입니다.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일수록 교류와 관심을 더욱 높여가자는 노력이 한국사랑이 높은 일본인들로부터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임영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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