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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원 교수
정소원 교수
이른 더위, 폭염 질환 급증…열탈진·열사병 조심해야
이른 더위, 폭염 질환 급증…열탈진·열사병 조심해야
입력
2014-05-22 17:36
|
수정 2014-05-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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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앞서 노약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역치기온이 무엇인지 설명드렸고요. 또 초여름이 더 위험하다는 설명을 드렸는데요.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렇게 일찍 찾아온 더위에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되는지 이번에는 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의 정소원 교수님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안녕하세요.
Q. 이른 더위로 자외선도 강해져…외출 시 필요한 준비?
◀ 앵커 ▶
요며칠 동안에는 낮 햇볕이 정말 그냥 맞으면 안 되겠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강하던데요. 외출할 때 자외선에 대해서 특별히 대비를 해야 되겠죠.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보통 평상 외출을 하실 때에는 기미나 피부노화 예방을 위해서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주시고 좀더 심한 야외활동을 하실 때는 피부 노출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시거나 양산을 착용하셔서 화상을 예방을 하셔야 합니다.
Q. 식중독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는데?
◀ 앵커 ▶
진짜 요즘에는 햇볕에 닿으면 이게 타는 게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도 일으키는 분도 많은 것 같은데.
이렇게 기온이 높아지면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피부에 대한 자외선 이런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아지니까 식중독 위험도 높아지지 않습니까?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식중독이라 함은 해로운 미생물이나 그 독소를 섭취함으로써 몸의 구, 복통, 설사 같은 증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식중독은 연중 발생 가능하지만 특히 지금과 같은 5, 6월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에 더욱 증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중독을 예방하시기 위해서는 비위생적인 음식이나 상한 것으로 보이는 음식을 피하시고 개인적으로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을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Q. 큰 일교차로 인한 감기 환자 늘고 있다는데?
◀ 앵커 ▶
아까 전문가도 나오셔서 말씀하셨는데 요즘 낮에는 거의 한여름처럼 기온이 굉장히 높은데. 아침, 저녁으로는 굉장히 쌀쌀하단 말이죠. 이래서 일교차 때문에 감기환자가 많으신 것 같아요. 이곳에도 기침환자도 있고 그러신데 어떻게 조심해야 될까요.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감기나 기침은 특히 우리 몸의 점막, 특히 코점막, 목의 점막 등이 건조할 때 더 잘 생기고 증상도 심해집니다. 따라서 요즘 같은 일교차가 클 때는 낮에는 더운 온도에 맞춰서 얇게 옷을 입고 나가셨다가 저녁에 쌀쌀해지기 때문에 그 일교차가 커서 몸이 더 찬 기온을 느끼게 되는데요.
특히 추위에 취약한 노인, 어린이 계층이 더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요즘 같은 때에 외출을 하실 때에는 저녁에 쌀쌀한 기온에 맞춰서 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더위에 지친 노인, 대상포진 발병 위험 크다는데?
◀ 앵커 ▶
모든 질병에 대해서 어르신들이나 어린이들, 노약자층이 언제나 취약하지 않습니까? 요즘 특히 기온이 일찍 높아지면서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대상포진질환도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대상포진은 아직 의학적으로는 계절적 요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통계를 보면 대상포진으로 진료받는 환자 수가 7월에서 9월 가장 무더울 때 가장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이는 더위에 취약한 노인층에서 더위로 인해서 불면, 피로, 스트레스 등을 겪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져서 이렇게 대상포진이 더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됩니다.
Q. 폭염 관련 조심해야 할 질환은?
◀ 앵커 ▶
여름날씨 일찍 시작된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어떤 질환들을 저희가 또 눈여겨봐야 될까요.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더운 날 야외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하시면 우리가 열탈진이라고 하는 병을 잘 겪게 됩니다. 열탈진은 더위에 너무 노출이 오래됐을 때 속이 메슥거리고 약간 탈진하는 증상을 얘기합니다.
이럴 때는 즉시 환자를 시원하고 건조한 곳으로 옮겨주시고 물을 뿌려주시면서 옷을 벗기고 차가운 물수건으로 몸을 식혀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의식변화, 즉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헛소리를 하거나 몸을 떠는 등 이상한 징조가 보일 때는 좀더 심한 증상인 열사병이 의심되기 때문에 즉시 병원으로 옮겨주셔야 합니다.
◀ 앵커 ▶
벌써부터 5월 중순인데 우리가 더위를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 왔네요.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감사합니다.
앞서 노약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역치기온이 무엇인지 설명드렸고요. 또 초여름이 더 위험하다는 설명을 드렸는데요.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렇게 일찍 찾아온 더위에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되는지 이번에는 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의 정소원 교수님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안녕하세요.
Q. 이른 더위로 자외선도 강해져…외출 시 필요한 준비?
◀ 앵커 ▶
요며칠 동안에는 낮 햇볕이 정말 그냥 맞으면 안 되겠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강하던데요. 외출할 때 자외선에 대해서 특별히 대비를 해야 되겠죠.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보통 평상 외출을 하실 때에는 기미나 피부노화 예방을 위해서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나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주시고 좀더 심한 야외활동을 하실 때는 피부 노출 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시거나 양산을 착용하셔서 화상을 예방을 하셔야 합니다.
Q. 식중독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는데?
◀ 앵커 ▶
진짜 요즘에는 햇볕에 닿으면 이게 타는 게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도 일으키는 분도 많은 것 같은데.
이렇게 기온이 높아지면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피부에 대한 자외선 이런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아지니까 식중독 위험도 높아지지 않습니까?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식중독이라 함은 해로운 미생물이나 그 독소를 섭취함으로써 몸의 구, 복통, 설사 같은 증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식중독은 연중 발생 가능하지만 특히 지금과 같은 5, 6월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에 더욱 증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중독을 예방하시기 위해서는 비위생적인 음식이나 상한 것으로 보이는 음식을 피하시고 개인적으로는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을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Q. 큰 일교차로 인한 감기 환자 늘고 있다는데?
◀ 앵커 ▶
아까 전문가도 나오셔서 말씀하셨는데 요즘 낮에는 거의 한여름처럼 기온이 굉장히 높은데. 아침, 저녁으로는 굉장히 쌀쌀하단 말이죠. 이래서 일교차 때문에 감기환자가 많으신 것 같아요. 이곳에도 기침환자도 있고 그러신데 어떻게 조심해야 될까요.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감기나 기침은 특히 우리 몸의 점막, 특히 코점막, 목의 점막 등이 건조할 때 더 잘 생기고 증상도 심해집니다. 따라서 요즘 같은 일교차가 클 때는 낮에는 더운 온도에 맞춰서 얇게 옷을 입고 나가셨다가 저녁에 쌀쌀해지기 때문에 그 일교차가 커서 몸이 더 찬 기온을 느끼게 되는데요.
특히 추위에 취약한 노인, 어린이 계층이 더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따라서 요즘 같은 때에 외출을 하실 때에는 저녁에 쌀쌀한 기온에 맞춰서 옷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더위에 지친 노인, 대상포진 발병 위험 크다는데?
◀ 앵커 ▶
모든 질병에 대해서 어르신들이나 어린이들, 노약자층이 언제나 취약하지 않습니까? 요즘 특히 기온이 일찍 높아지면서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대상포진질환도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대상포진은 아직 의학적으로는 계절적 요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통계를 보면 대상포진으로 진료받는 환자 수가 7월에서 9월 가장 무더울 때 가장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이는 더위에 취약한 노인층에서 더위로 인해서 불면, 피로, 스트레스 등을 겪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져서 이렇게 대상포진이 더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됩니다.
Q. 폭염 관련 조심해야 할 질환은?
◀ 앵커 ▶
여름날씨 일찍 시작된다고 앞서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어떤 질환들을 저희가 또 눈여겨봐야 될까요.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더운 날 야외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하시면 우리가 열탈진이라고 하는 병을 잘 겪게 됩니다. 열탈진은 더위에 너무 노출이 오래됐을 때 속이 메슥거리고 약간 탈진하는 증상을 얘기합니다.
이럴 때는 즉시 환자를 시원하고 건조한 곳으로 옮겨주시고 물을 뿌려주시면서 옷을 벗기고 차가운 물수건으로 몸을 식혀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의식변화, 즉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헛소리를 하거나 몸을 떠는 등 이상한 징조가 보일 때는 좀더 심한 증상인 열사병이 의심되기 때문에 즉시 병원으로 옮겨주셔야 합니다.
◀ 앵커 ▶
벌써부터 5월 중순인데 우리가 더위를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 왔네요.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소원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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