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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달린 초록·노란 리본…실종 아동에게 관심과 참여를

함께 달린 초록·노란 리본…실종 아동에게 관심과 참여를
입력 2014-05-23 17:57 | 수정 2014-05-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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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매년 5월 25일은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인데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실종 아동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행사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실종 아동의 부모들이 희망의 나무에 노란 리본과 초록색 리본을 번갈아 매답니다.

    벌써 8회째를 맞는 실종 아동의 날 행사.

    올해는 실종 아동의 안전한 귀가를 바라는 초록색 리본 옆에 세월호 실종자들의 귀환을 염원하는 노란색 리본을 함께 달았습니다.

    ◀ 김철상/실종 아동 부모 ▶
    "아무런 위로를 할 수가 없어요. 그저 손 잡고 같이 울어줄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요."

    작년 한 해 우리나라의 아동 실종 신고는 2만 3천여 건.

    이 중 5백여 명은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실종 아동의 날' 행사는 이런 실종 아동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실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실종 아동의 전단지를 들고 있는 부모의 모습을 형상화한 '등신대'를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종 아동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강병권 소장/실종아동전문기관 ▶
    "실종의 문제가 남의 문제가 아니고 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녀에게 실종 예방 교육을 충분히 시키고…"

    경찰청은 실종 아동 방지를 위한 '지문 사전등록제'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장애인 시설에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방문등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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