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신기한 악기'가 한 곳에…"직접 연주해 보세요"

◀ 앵커 ▶

세계 각국의 신기한 악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세계 악기 전시관인데요.

직접 가봤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 아트센터, 세계악기전시관.

우리의 전통악기 장구를 닮은 인도의 대표적인 타악기 '타블라'연주입니다.

티베트에서만 볼 수 있는 현악기 '다넨'의 소리도 이색적입니다.

성남아트센터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144점의 신기한 악기들을 모아 전시관을 열었습니다.

◀ 신선희/성남아트센터 대표 ▶
"(성남아트센터) 후원회가 기금을 주셨고 그것을 기반으로 기업이나 외교기관에서 악기를 기증받아서."

체코 대사관이 기증한 1929년산 '백 파이프'에 유명 서양 화가가 자신이 어릴 적 사용했던 바이올린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어 기증한 악기도 있습니다.

악기 옆 QR 코드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연주 동영상을 바로 볼 수 있고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습니다.

◀ 김태경/중학교 3학년 ▶
"세계 악기 체험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런 데서 체험도 해보고 다른 새로운 악기들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어서 매우 좋았어요."

성남아트센터는 각국 악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악기 연주회도 수시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