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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미일 기자

이라크, 미국에 '반군 공습' 공식 요청…내전 위기 고조

이라크, 미국에 '반군 공습' 공식 요청…내전 위기 고조
입력 2014-06-19 17:43 | 수정 2014-06-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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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라크가 미국에 수니파 반군에 대해 공습을 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라크 내전이 격화되면서 다국적 석유 기업들은 이라크에서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장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라크 정부가 이라크 북부를 장악하고 남진 중인 이슬람 수니파 반군에 대해 미국에 공습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호시야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이라크 간 안보 협정에 따라, 테러 단체인 수니파 반군을 공습할 것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니파 반군이 '종파주의적 정책'을 쓰고 있다며 사우디 정부에도 테러단체를 소탕하려는 이라크 정부를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유일하게 배제한 것은 이라크에 지상군을 보내는 것"이라면서, 이라크 공습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군이 남진하면서 이라크 남부의 웨스트 쿠르나 유전 등에 진출한 엑손 모빌 등 다국적 석유 기업들은 근로자들을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반군이 이라크 최대 정규 공장을 습격해 정부군이 격한 교전 끝에 물리쳤지만, 창고 등이 불에 타고, 일부 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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