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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총기난사' 임 병장 자해 뒤 체포…민간병원 이송 중

군, '총기난사' 임 병장 자해 뒤 체포…민간병원 이송 중
입력 2014-06-23 17:43 | 수정 2014-06-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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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첫 소식입니다.

    동부전선 최전방 GOP부대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무장 탈영한 임 모 병장이 2시간 전에 군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오후 2시 55분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 있는 야산에서 임 모 병장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약 마흔세 시간 만이고, 탈영 뒤 우리 군의 포위망에 처음 포착돼 총격전을 벌이고 대치한 지 만 하루 만입니다.

    임 병장은 오늘 오전 8시 40분경, 군 관계자에게 휴대전화를 요청해 아버지와 첫 통화를 했습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아버지와 형은 군 요원들과 함께 임 병장에게서 약 7, 8미터가량 떨어진 곳에서 계속 투항을 설득했습니다.

    그러던 중 임 병장이 자신의 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임 병장은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에 부상을 당했지만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현재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긴 뒤 다시 앰뷸런스를 이용해 강릉 아산 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국방부는 출혈이 지속되면 의식이 흐려질 수 있다면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병장은 자살을 시도하기 20~30분 전, 군 요원들에게 펜과 종이를 건네줄 것을 요구했는데요,

    수사 당국이 종이를 확보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지만 어떤 내용이 적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임 병장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육군 중앙수사단을 통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받게 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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