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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덕영 기자

화성시 남양동, 읍(邑)으로 전환…전국 최초 행정구역 격하

화성시 남양동, 읍(邑)으로 전환…전국 최초 행정구역 격하
입력 2014-07-11 17:57 | 수정 2014-07-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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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남양동이 '남양읍'으로 바뀝니다.

    동이 읍이나 면으로 바뀌는 건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인데요,

    일종의 행정구역 '강등'에 해당하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반기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남양읍으로 바뀌는 걸 환영하는 현수막이 마을 입구에 걸렸습니다.

    원래 남양면이었던 이곳은 2001년 화성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동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이 남양읍으로 다시 되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공청회를 거쳐 최근 안전행정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인구가 늘어 행정구역이 승격되는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동'에서 '읍'으로 격하되는 건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민들이 행정구역 전환을 환영하는 이유는 정부로부터 받게 되는 각종 혜택 때문입니다.

    '읍'이 되면 건물과 농지에 대한 재산세율이 절반 정도 낮아지고 건강보험료도 20% 이상 감면됩니다.

    또,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입시에서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안전행정부 승인을 받은 화성시는 시의회 조례를 개정한 뒤, 이르면 10월쯤 남양동의 행정 구역을 남양읍으로 공식 전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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