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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선영 앵커

9시 등교 추진, 왜?…가족과의 아침밥·수면권 보장 취지

9시 등교 추진, 왜?…가족과의 아침밥·수면권 보장 취지
입력 2014-07-21 17:37 | 수정 2014-07-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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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논쟁의 불을 지핀 곳은 경기도 교육청입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들으신 것처럼, 당장 올해 2학기, 그러니까 한 달 반도 남지 않은 오는 9월부터 가을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모두 학생들이 9시에 등교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표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등교 시간은 보통 평균적으로 초등학교가 8시 30분, 중학교가 8시, 고등학교가 7시 30분까지 입니다.

    그런데 등교시간이 9시로 늦춰지게 되면 초등학생은 30분, 중학생은 1시간, 고등학생들은 약 1시간 반 정도, 아침에 여유 시간이 생기게 되는 거죠.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잠이 부족한 아이들이 푹 자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에게 이른바 '수면권'과 '가족과 함께 아침밥'을 먹고 등교할 수 있는 삶을 돌려주고 싶다고, 정책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재정 교육감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시행 전부터 찬반 논란이 뜨거운데요,

    먼저 늦게 등교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리포트 ▶

    ◀ 유은희 (예비 초등 학부모) ▶
    "같이 밥 먹고, 아침에 엄마랑 같이 조금이라도 놀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까…."

    ◀ 김미애 (초5 학부모) ▶
    "저희 딸이 아침에 굉장히 힘들게 나가는 모습을 보니까요, 아침엔 좀 푹 잘 수 있으면 건강상의 이유도 있고 더 좋다고 생각해요."

    ◀ 추병호 (초6 학부모) ▶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자율학습 한다는 게 효율적인 부분들이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 시간에 잠을 자든 식사를 하든 대화도 좀 더 나눌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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