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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태풍 마트모 피해 잇따라…항공기 추락해 사상자 58명

대만, 태풍 마트모 피해 잇따라…항공기 추락해 사상자 58명
입력 2014-07-24 17:40 | 수정 2014-07-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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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10호 태풍 마트모가 몰아닥친 대만에서 악천후에 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가 추락해 4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또, 강풍으로 주택이 파손되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태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택가 한가운데 비행기 동체가 산산조각난 채 흩어져 있고, 긴급 투입된 구조대원들에 의해 사상자가 실려 나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7시쯤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우고 대만 서부 펑후섬 마궁 공항 인근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항공기에 불이 나면서 지금까지 4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만 기상 당국은 사고 당시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여파로 천둥과 번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시간당 59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지역의 당시 가시거리는 240미터 정도로 사실상 착륙 시도는 부적합한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대만 동쪽 해안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고 가옥이 파손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까지 발생해 3만 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 마트모는 현재 대만을 지나 다소 세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중국 남부에 상륙했고 내일 소멸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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