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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6백 마리 살처분…구제역 재발에 인근 가축농가 긴장

돼지 6백 마리 살처분…구제역 재발에 인근 가축농가 긴장
입력 2014-07-24 17:40 | 수정 2014-07-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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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의성군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기존에 국내에서 발생했던 O형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제역에 감염된 돼지는 오늘 저녁까지 모두 살처분됩니다.

    엄지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제역 발생 농장에선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살처분이 시작됐습니다.

    살처분 규모는 3개동 6백마리로, 25톤짜리 특수탱크 4곳에 담아 오늘 중 모두 매몰 처분됩니다.

    동물복지 논란으로 살처분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신홍열/의성군 축산계장 ▶
    "예전에는 그냥 약품처리만 해서 묻었는데 약품처리하고 나서 CS가스로 100% 질식사 시킨 다음에 안락사 시켜서 매몰을 합니다."

    현재 구제역 발생 농가 인근에는 이동 통제가 이뤄지고 있고, 의성지역 3개 길목에는 방역검문소가 설치돼 24시간 운영됩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주변 반경 500m 안에는 다른 가축농장은 없고, 반경 3km 이내에는 18농가에서 소와 돼지 각각 천여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 인근 돼지농가 ▶
    "그렇죠. 아무래도 걱정되죠. 물 속에서도 바이러스가 퍼진다고 하니까 그만큼 전염 속도도 빠르고.. 외부인 차단하고 사료차나 소독 철저히 하고 이런 거 밖에 없죠."

    경북에서는 4년 전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소와 돼지 350만 마리가 살처분된 뒤 이번에 또 발생해 축산당국이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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