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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린, 먹어도 될까?…적당량 먹으면 건강 이상無

사카린, 먹어도 될까?…적당량 먹으면 건강 이상無
입력 2014-07-31 18:20 | 수정 2014-07-3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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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해성 논란이 일었던 사카린, 정말 먹어도 되는 건지, 유선경 아나운서가 정리해드립니다.

    ◀ 유선경 아나운서 ▶

    사카린의 유해성 논란이 시작된 건 1970년대입니다.

    캐나다에서 사카린을 투여한 쥐들이 방광암에 걸렸다는 실험결과가 알려지면서부터인데요.

    나중에 이 실험이 기준치의 5백 배나 투여한 과장된 실험결과인 것이 밝혀졌고, 사카린은 섭취를 해도 모두 몸 밖으로 배출돼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해외 여러 기관에서는 사카린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불안해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카린을 첨가할 수 있게 허용해도 식품업체에서 소비자 불안 심리를 의식해 사카린을 잘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요.

    몸무게 60kg인 건장한 성인이 사카린 0.3그램을 "매일 먹어도 안전"하다고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요약하자면 사카린을 과도하게 섭취하지만 않는다면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건데요.

    안전하다고 알려진 설탕도 역시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죠.

    그래서 당뇨병 환자에게는 설탕보다 오히려 사카린을 섭취하는 걸 권하기도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MSG와 사카린]

    개인 사업을 하는 조영창 씨.

    하루에도 몇 번씩 커피를 마십니다.

    ◀조영창 ▶
    "(좀 전에 넣으신 게 뭐예요?)"
    "사카린이요."
    "(사카린이요?)"
    "네."
    "(그걸 왜 쓰세요?)"
    "설탕 대신 사카린을 쓰고 있거든요."

    조 씨는 혈당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 두 달 전부터 사카린을 쓰고 있습니다.

    사카린은 칼로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조영창 ▶
    "(당수치가) 130 정도 될 거예요."
    "(전에는요?)"
    "전에는 한 140 정도 됐었는데."
    "(한 10 정도 떨어진 거네요.)"

    그래서 대한당뇨병학회도 당뇨환자들에게 사카린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카린은 설탕보다 300-400백 배 달기 때문에 커피에는 작은 알갱이 1~2개만 넣어도 충분합니다.

    ◀ 최낙언 소장/시아스연구소 ▶
    "훨씬 적은 양으로 감미의 만족을 주면서 그냥 아무런 몸에 남아 있지도 않고 배출되어 사라져 버리니까 인간이 정말 발견한 놀라운 물질인 거죠. 근데 사실은 겨우 얻어놓은 확실한 자산을 저희가 방치하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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