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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
김대호 아나운서
명량의 인기 요인은?…박진감 넘치는 전투신과 사실성
명량의 인기 요인은?…박진감 넘치는 전투신과 사실성
입력
2014-08-05 18:34
|
수정 2014-08-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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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처럼 흥행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명량'.
인기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조목조목 살펴보겠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설명해주시죠.
◀ 김대호 아나운서 ▶
[사실적인 해상 전투신]
네. 먼저 박진감 넘치는 해상전투신이 압권이라는 평입니다.
역사서에 기록된 '명량대첩'을 60분 동안 스크린 위에 재현했는데요.
[실제 배 모형 제작.. 사실성 강조]
조선 수군의 주요 전투함인 '판옥선'을 실제크기인 30m 길이로 재현한 것을 비롯해, 일본의 전투선인 '세키부네'와 지휘선인 '안택선' 등도 충실히 재현해, 컴퓨터 그래픽이나 미니어처 모형이 줄 수 없는 사실성을 강조했습니다.
개봉시기도 흥행에 한몫했습니다.
[휴가+ 여름 방학으로 관객 몰려]
명량'은 지난 7월 30일에 개봉했는데요.
가장 휴가를 많이 가는 시기인데다, 학생들의 여름 방학까지 시작되면서, 관객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특히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오면서 야외활동 대신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영화 쌍끌이 흥행]
'명량'뿐만 아니라 '군도'와 '해적' 같은 대작 한국 영화가 연이어 개봉하면서 이른바 '쌍끌이'로 관객을 끌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이 영화들은 모두 '사극'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각각의 영화를 서로 비교하며 관람하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명랑' vs. 역사적 사실]
그렇다면 '명량', 인기만큼이나 역사적 사실에도 충실할까요?
먼저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백병전'.
병사들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직접 칼을 들고 왜장과 싸움을 벌이기도 하는데요.
역사 기록에 따르면 실제 해전에서는 왜군이 가진 조총의 위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먼 거리에서 포격을 가하거나 배끼리 부딪쳐 침몰시키는 일명 '당파' 공격이 주를 이뤘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또 '칠천량' 해전에서 패한 뒤 12척의 배를 몰고 도망친 경상 우수사 '배설'이 거북선을 불태우고 탈영하다 화살에 맞아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배설, 명량대첩 직전 탈영…왜란 후에 처형]
실제로는 명랑대첩 직전에 도망쳤다가 왜란이 끝난 뒤 붙잡혀 참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또 영화에서는 일본 수군의 배가 330여 척으로 묘사됐는데요.
난중일기 친필초고본과 선조실록에는 130여 척으로 기록돼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대에 편찬된 역사서 중에서는 330척이라는 기록도 있다고 하는데요.
3배 가까이 차이가 나긴 하지만,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이처럼 흥행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명량'.
인기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조목조목 살펴보겠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설명해주시죠.
◀ 김대호 아나운서 ▶
[사실적인 해상 전투신]
네. 먼저 박진감 넘치는 해상전투신이 압권이라는 평입니다.
역사서에 기록된 '명량대첩'을 60분 동안 스크린 위에 재현했는데요.
[실제 배 모형 제작.. 사실성 강조]
조선 수군의 주요 전투함인 '판옥선'을 실제크기인 30m 길이로 재현한 것을 비롯해, 일본의 전투선인 '세키부네'와 지휘선인 '안택선' 등도 충실히 재현해, 컴퓨터 그래픽이나 미니어처 모형이 줄 수 없는 사실성을 강조했습니다.
개봉시기도 흥행에 한몫했습니다.
[휴가+ 여름 방학으로 관객 몰려]
명량'은 지난 7월 30일에 개봉했는데요.
가장 휴가를 많이 가는 시기인데다, 학생들의 여름 방학까지 시작되면서, 관객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특히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오면서 야외활동 대신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영화 쌍끌이 흥행]
'명량'뿐만 아니라 '군도'와 '해적' 같은 대작 한국 영화가 연이어 개봉하면서 이른바 '쌍끌이'로 관객을 끌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이 영화들은 모두 '사극'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각각의 영화를 서로 비교하며 관람하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명랑' vs. 역사적 사실]
그렇다면 '명량', 인기만큼이나 역사적 사실에도 충실할까요?
먼저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백병전'.
병사들뿐만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직접 칼을 들고 왜장과 싸움을 벌이기도 하는데요.
역사 기록에 따르면 실제 해전에서는 왜군이 가진 조총의 위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먼 거리에서 포격을 가하거나 배끼리 부딪쳐 침몰시키는 일명 '당파' 공격이 주를 이뤘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또 '칠천량' 해전에서 패한 뒤 12척의 배를 몰고 도망친 경상 우수사 '배설'이 거북선을 불태우고 탈영하다 화살에 맞아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배설, 명량대첩 직전 탈영…왜란 후에 처형]
실제로는 명랑대첩 직전에 도망쳤다가 왜란이 끝난 뒤 붙잡혀 참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또 영화에서는 일본 수군의 배가 330여 척으로 묘사됐는데요.
난중일기 친필초고본과 선조실록에는 130여 척으로 기록돼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대에 편찬된 역사서 중에서는 330척이라는 기록도 있다고 하는데요.
3배 가까이 차이가 나긴 하지만,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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