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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
김대호 아나운서
왜 올해 독성 남조류 급증?…마른 장마·높은 수온이 원인
왜 올해 독성 남조류 급증?…마른 장마·높은 수온이 원인
입력
2014-08-14 18:13
|
수정 2014-08-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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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렇다면 올해 왜 이처럼 갑자기 독성 남조류가 급증했을까요?
앞서 살펴본 것처럼 올여름 유독 비가 적게 온 '마른 장마'를 경험한 것도 한 원인일 텐데요.
왜 그런지 원인을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김대호 아나운서 ▶
그렇습니다. 남조류 번식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강수량'인데요,
비가 많이 오면 강물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남조류가 미처 번식하지 못하고 흩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비가 적게 올 경우 강물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남조류가 강 하류로 떠내려가지 못하고 집중적으로 번식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수온이 높아지면 남조류의 완벽한 번식 여건을 갖추게 되는 겁니다.
실제로 올해 팔당호 지역 강우량은 예년보다 많이 부족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팔당호 지역에 내린 비는 총 393mm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내린 비의 양은 1,173mm인데요,
올해 상반기 강우량이 작년의 34% 수준밖에 되지 않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올해 이상 고온현상으로 5월에서 7월 사이 팔당호의 평균 수온이 지난해보다 5도 이상 상승하면서, 조류 증식 속도를 더욱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 박응로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남조류는) 보통 세균 종류에 속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 조류에 비해서 굉장히 성장이 빠릅니다. 그래서 조건이 아주 좋을 때는 12시간 정도, 그렇지 않아도 하루에 한 번씩 분열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식을 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작년에 비해 비가 굉장히 적게 왔습니다. 올해는 수온도 높기 때문에 조류가 많이 발생한 경향이 있는데요, 앞으로도 비가 오지 않고 고온이 계속된다면 당분간은 좀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왜 이처럼 갑자기 독성 남조류가 급증했을까요?
앞서 살펴본 것처럼 올여름 유독 비가 적게 온 '마른 장마'를 경험한 것도 한 원인일 텐데요.
왜 그런지 원인을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김대호 아나운서 ▶
그렇습니다. 남조류 번식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강수량'인데요,
비가 많이 오면 강물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남조류가 미처 번식하지 못하고 흩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비가 적게 올 경우 강물의 흐름이 정체되면서 남조류가 강 하류로 떠내려가지 못하고 집중적으로 번식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수온이 높아지면 남조류의 완벽한 번식 여건을 갖추게 되는 겁니다.
실제로 올해 팔당호 지역 강우량은 예년보다 많이 부족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팔당호 지역에 내린 비는 총 393mm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내린 비의 양은 1,173mm인데요,
올해 상반기 강우량이 작년의 34% 수준밖에 되지 않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올해 이상 고온현상으로 5월에서 7월 사이 팔당호의 평균 수온이 지난해보다 5도 이상 상승하면서, 조류 증식 속도를 더욱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 박응로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남조류는) 보통 세균 종류에 속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 조류에 비해서 굉장히 성장이 빠릅니다. 그래서 조건이 아주 좋을 때는 12시간 정도, 그렇지 않아도 하루에 한 번씩 분열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증식을 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작년에 비해 비가 굉장히 적게 왔습니다. 올해는 수온도 높기 때문에 조류가 많이 발생한 경향이 있는데요, 앞으로도 비가 오지 않고 고온이 계속된다면 당분간은 좀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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