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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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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 '얼음 맞거나 기부하거나'…전세계인 참여하려면?
아이스버킷 '얼음 맞거나 기부하거나'…전세계인 참여하려면?
입력
2014-08-21 18:14
|
수정 2014-08-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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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이스 버킷 챌린지, 얼음물 뒤집어쓰기 운동은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시작됐을까요?
김대호 아나운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 김대호 아나운서 ▶
규칙은 간단합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참가자가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이른바 '인증샷'을 남겨야 하는데요.
얼음물이 가득 찬 양동이를 머리 위에 쏟아붓고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다음에 동참할 사람을 3명 지목합니다.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미국 루게릭협회에 100달러 이상을 기부하거나 둘 다 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걸 선택하지만, 100달러 이상 기부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찬물에 입수하는 '콜드 워터 챌린지'로 시작해 유행이 됐는데요, 안전상 위험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올 6월 미국의 한 골프 채널에서 크리스 케네디라는 골프 선수가 루게릭 환자를 남편으로 둔 자신의 조카를 돕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공화당의 유명 정치인 크리스 크리스티가 페이스북 창업자 주커버그를 지목했고, 주커버그 역시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빌 게이츠를 지목하면서 이 모금운동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데요.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한국에도 상륙해, 유재석, 조인성 등 연예계는 물론이고 추신수, 손흥민 등 스포츠 스타까지 동참하면서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 앵커 ▶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도전자가 또 다른 세 명을 지목해야 하고, 페이스북 같은 SNS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거미줄처럼 잇고 있는 SNS의 위력을 감안했을 때 지구촌 모든 이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한다면 얼마나 걸릴지 분석한 자료도 나왔는데요,
김대호 아나운서가 계속해서 설명해드립니다.
◀ 김대호 아나운서 ▶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도전자가 얼음물을 끼얹고 기부를 한 뒤 다음 도전자 3명을 지목하면, 24시간 이내에이 3명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전세계 71억 명 인구가 모두 이 캠페인에 동참한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미국의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모두가 규칙을 지켜줄 경우, 산술적으로는 22일"이 걸린다고 분석했는데요,
어떻게 이런 계산이 가능한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날 한 사람이 얼음을 뒤집어쓰고, 3명을 지목합니다. 그러면 이튿날 이 3명이 물을 뒤집어쓰게 되니까, 누적 참여자는 4명이 되는 거죠.
둘째날, 얼음 샤워를 마친 3명이 또 각각 3명씩 모두 9명을 추가로 지목하면 셋째 날엔 9명이 새로 동참하면서 참여자는 모두 13명으로 늘게 됩니다.
즉 새로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사람은 3배수씩 증가하는데, 여기에 전날까지의 누적 인원을 더하면 그날의 총 참가 인원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21일째엔 52억 3천만 명이 되고, 22일째는 156억 9천만 명이 되는데, 세계 인구를 넘어서게 됩니다.
전 세계 인구가 71억 명이니까 산술적으로 22일이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모두 얼음 샤워 이벤트에 동참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실제는 어떨까요?
도전 22일째를 맞은 19일 미국 루게릭협회가 밝힌 누적 참여자는 45만 명 정도입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얼음물 뒤집어쓰기 운동은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시작됐을까요?
김대호 아나운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 김대호 아나운서 ▶
규칙은 간단합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참가자가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이른바 '인증샷'을 남겨야 하는데요.
얼음물이 가득 찬 양동이를 머리 위에 쏟아붓고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다음에 동참할 사람을 3명 지목합니다.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미국 루게릭협회에 100달러 이상을 기부하거나 둘 다 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걸 선택하지만, 100달러 이상 기부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찬물에 입수하는 '콜드 워터 챌린지'로 시작해 유행이 됐는데요, 안전상 위험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올 6월 미국의 한 골프 채널에서 크리스 케네디라는 골프 선수가 루게릭 환자를 남편으로 둔 자신의 조카를 돕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공화당의 유명 정치인 크리스 크리스티가 페이스북 창업자 주커버그를 지목했고, 주커버그 역시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빌 게이츠를 지목하면서 이 모금운동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데요.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한국에도 상륙해, 유재석, 조인성 등 연예계는 물론이고 추신수, 손흥민 등 스포츠 스타까지 동참하면서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 앵커 ▶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도전자가 또 다른 세 명을 지목해야 하고, 페이스북 같은 SNS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거미줄처럼 잇고 있는 SNS의 위력을 감안했을 때 지구촌 모든 이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한다면 얼마나 걸릴지 분석한 자료도 나왔는데요,
김대호 아나운서가 계속해서 설명해드립니다.
◀ 김대호 아나운서 ▶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도전자가 얼음물을 끼얹고 기부를 한 뒤 다음 도전자 3명을 지목하면, 24시간 이내에이 3명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전세계 71억 명 인구가 모두 이 캠페인에 동참한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미국의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모두가 규칙을 지켜줄 경우, 산술적으로는 22일"이 걸린다고 분석했는데요,
어떻게 이런 계산이 가능한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날 한 사람이 얼음을 뒤집어쓰고, 3명을 지목합니다. 그러면 이튿날 이 3명이 물을 뒤집어쓰게 되니까, 누적 참여자는 4명이 되는 거죠.
둘째날, 얼음 샤워를 마친 3명이 또 각각 3명씩 모두 9명을 추가로 지목하면 셋째 날엔 9명이 새로 동참하면서 참여자는 모두 13명으로 늘게 됩니다.
즉 새로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사람은 3배수씩 증가하는데, 여기에 전날까지의 누적 인원을 더하면 그날의 총 참가 인원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21일째엔 52억 3천만 명이 되고, 22일째는 156억 9천만 명이 되는데, 세계 인구를 넘어서게 됩니다.
전 세계 인구가 71억 명이니까 산술적으로 22일이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모두 얼음 샤워 이벤트에 동참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실제는 어떨까요?
도전 22일째를 맞은 19일 미국 루게릭협회가 밝힌 누적 참여자는 45만 명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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