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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급류사고' 6명 사망, 1명 실종…블랙박스 영상 공개

'버스 급류사고' 6명 사망, 1명 실종…블랙박스 영상 공개
입력 2014-08-27 17:36 | 수정 2014-08-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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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틀 전 내리 폭우로 창원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사고 실종자 7명 가운데 6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첫 소식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찰이 오늘 공개한 시내버스 블랙박스 영상에는 흙탕물이 차오르자 승객들이 황급히 앞문으로 모여드는 장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특히 급류에 휩쓸린 지 17초 만에 교각에 충돌한 버스는 곧바로 옆으로 기울면서 불어난 하천물에 잠긴 걸로 확인됐습니다.

    시내버스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사흘째.

    사고 지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광암방파제와 송도 해상 등지에서 버스기사 55살 정 모 씨 등 탑승객 4명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인양됐습니다.

    이로써 경찰이 버스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탑승자 7명 가운데 현재까지 6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실종자는 1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실종자인 67살 윤 모 씨를 제외하고 실종자 대부분 사고지점으로부터 해상 3km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시내버스는 폭우로 정규 노선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리자 농로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이현순/마산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노선을 유지하면 버스정보시스템에서 GPS 위치확인이 되는데 이곳부터 끊겼던 점을 보면..."

    경찰은 버스업체가 폭우 속에서 무리한 운행을 지시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고 당시 통화내역 등을 확보해 집중수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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