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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식수로 안 되나?…우리나라 수돗물 맛 세계 7위 '안전'
수돗물, 식수로 안 되나?…우리나라 수돗물 맛 세계 7위 '안전'
입력
2014-08-28 17:36
|
수정 2014-08-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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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양한 종류의 생수를 살펴봤는데요,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생수 대신 수돗물은 어떨까요?
수돗물 하면 왠지 끓이지 않고 그냥 마시기엔 불안하다는 반응이 많은 게 사실이죠.
수자원공사가 상표를 숨기고 물을 마시게 하고, 선호도를 조사하는 이른바 '맛있는 물'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봤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지금 확인해 보겠습니다.
◀ 리포트 ▶
수돗물과 국산 생수, 수입 생수, 이렇게 세 종류의 물을 마신 뒤 어떤 물이 가장 맛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시음에 참가한 4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돗물을 선택했습니다.
◀ 최돈혁 수질연구팀장/수자원공사 ▶
"2번에 제일 많이 투표를 해주셨는데, 2번이 수돗물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수돗물은 국내 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생수에 비해 칼슘과 칼륨, 나트륨과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더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까다로운 수질 검사에서도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앵커 ▶
네, 지금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을 때 참가자들이 물맛이 가장 좋다고 한 건 놀랍게도 수돗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가정에서 마시는 물로 수돗물을 선택하는 집은 많지 않은데요,
수돗물은 왠지 그냥 먹기에는 불안하다는 생각 때문이죠.
우리 수돗물은 외국인들이 보기엔 어떤 수준일까요?
유선경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 유선경 아나운서 ▶
네, 먼저 우리나라 수돗물의 맛은 어떨까요?
지난 2012년 열린 세계 물맛 대회에 86개 기관이 차지했는데, 우리나라 수돗물은 여기서 7위를 차지할 정도로 맛과 수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이 식수로 수돗물을 마시는 비율은 매우 낮은데요, 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47%, 미국 56%, 영국 70% 등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죠.
그렇다면 우리 국민이 이처럼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정수장에서는 비록 수질이 좋고 아주 깨끗해서 맛이 좋아도, 상수도관을 거쳐 일반 가정으로 오는 과정에서 물이 오염돼, 수돗물의 수질이 나빠지기 때문인데요.
[20년 이상 노후 상수도관, 전국 1,268km]
실제로 수자원공사는 설치한 지 20년 이상된, 노후 상수도관의 길이가 천 2백 68 km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오래된 아파트의 물탱크와 수도 배관도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 중의 하나로 지목되는데요.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수돗물이 깨끗하다고 강조만 할게 아니라, 무엇보다 깨끗한 물 이동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생수를 살펴봤는데요,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생수 대신 수돗물은 어떨까요?
수돗물 하면 왠지 끓이지 않고 그냥 마시기엔 불안하다는 반응이 많은 게 사실이죠.
수자원공사가 상표를 숨기고 물을 마시게 하고, 선호도를 조사하는 이른바 '맛있는 물'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봤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지금 확인해 보겠습니다.
◀ 리포트 ▶
수돗물과 국산 생수, 수입 생수, 이렇게 세 종류의 물을 마신 뒤 어떤 물이 가장 맛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시음에 참가한 4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돗물을 선택했습니다.
◀ 최돈혁 수질연구팀장/수자원공사 ▶
"2번에 제일 많이 투표를 해주셨는데, 2번이 수돗물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수돗물은 국내 마트에서 팔리고 있는 생수에 비해 칼슘과 칼륨, 나트륨과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더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까다로운 수질 검사에서도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앵커 ▶
네, 지금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을 때 참가자들이 물맛이 가장 좋다고 한 건 놀랍게도 수돗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가정에서 마시는 물로 수돗물을 선택하는 집은 많지 않은데요,
수돗물은 왠지 그냥 먹기에는 불안하다는 생각 때문이죠.
우리 수돗물은 외국인들이 보기엔 어떤 수준일까요?
유선경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 유선경 아나운서 ▶
네, 먼저 우리나라 수돗물의 맛은 어떨까요?
지난 2012년 열린 세계 물맛 대회에 86개 기관이 차지했는데, 우리나라 수돗물은 여기서 7위를 차지할 정도로 맛과 수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이 식수로 수돗물을 마시는 비율은 매우 낮은데요, 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47%, 미국 56%, 영국 70% 등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죠.
그렇다면 우리 국민이 이처럼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정수장에서는 비록 수질이 좋고 아주 깨끗해서 맛이 좋아도, 상수도관을 거쳐 일반 가정으로 오는 과정에서 물이 오염돼, 수돗물의 수질이 나빠지기 때문인데요.
[20년 이상 노후 상수도관, 전국 1,268km]
실제로 수자원공사는 설치한 지 20년 이상된, 노후 상수도관의 길이가 천 2백 68 km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오래된 아파트의 물탱크와 수도 배관도 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 중의 하나로 지목되는데요.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수돗물이 깨끗하다고 강조만 할게 아니라, 무엇보다 깨끗한 물 이동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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