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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없나?…명의 도용·구매 대행 사기 피해 급증

문제는 없나?…명의 도용·구매 대행 사기 피해 급증
입력 2014-08-29 17:52 | 수정 2014-08-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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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외물품을 인터넷을 통해 이처럼 직접 구매하는 경우 저렴하다는 이런 좋은 점도 있지만, 명의를 도용하거나, 구매 대행 사기 같은 문제점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해외직구 문제점은?]

    관세청 단속원들이 수입업체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거울에서 손목시계, 자동차 키까지 모두 몰래카메라입니다.

    이런 몰카는 정식 수입하려면 200만 원 정도를 들여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해외직구'로 이런 절차를 피한 겁니다.

    ◀ 김상현/관세청 서울세관 사이버조사과장 ▶
    "(해외직구는) 간단한 절차로 통관이 되기 때문에 이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4살짜리 아이가 해외직구로 분유 주문?]

    명의도용도 심각합니다.

    36%의 관세가 붙는 분유를 주문할 땐 4살짜리 유아를 포함해 남의 주민번호 2천여 명분을 사용했습니다.

    한 사람이 구입 가능한 면세한도는 15만 원.

    이렇게 쪼개서 구입하면, 수십억 원어치를 사오더라도 세금은 한 푼도 안 내도 되는 겁니다.

    도용된 주민번호 중 상당수는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 고객들이 남긴 것.

    명의를 도용당한 소비자들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불법 수입품에 대한 주문이 이뤄졌고 국내로 반입된 상품들은 시중에 팔려나갔습니다.

    [소비자 반란, 해외직구]

    해외 구매 대행 인터넷 카페.

    싸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순식간에 7000명 가까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친언니 같던 운영자는 전과 11범의 사기꾼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이 만든 카페 가입자만 천9백여 명, 피해액도 무려 5억 원을 넘어섭니다.

    ◀ 피해자 ▶
    "저희는 너무 싸기 때문에 구매를 덥석했던 거거든요. 정말 너무 쌌기 때문에…근데 너무 싼 거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인 것 같아요."

    해외 온라인 쇼핑의 특성을 이용한 신종범죄였습니다.

    ◀ 앵커 ▶

    그런데 해외직구 또 병행수입과 관련된 문제 중 중요한 게 또 있죠.

    바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느냐 이런 건데요,

    이 내용은 김대호 아나운서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김대호 아나운서 ▶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혹은 병행수입 업체에서 값싸게 물건을 사긴 했는데 이게 정품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지난 2011년 특허청은 위조품 일명 '짝퉁'을 2만 1천건 적발했는데요.

    작년에는 위조품이 81만 개가 적발돼, 40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이게 다 해외직구 혹은 병행수입에 의해서라고 단정할 순 없겠지만요, 상당 부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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