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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앞두고 온라인은 덤핑…베스트셀러 집계 방식 변경

도서정가제 앞두고 온라인은 덤핑…베스트셀러 집계 방식 변경
입력 2014-10-06 18:11 | 수정 2014-10-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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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서점보다 인터넷을 이용해 책 구입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부터도 사려고 마음먹은 책은, 조금 더 할인을 받기 위해 인터넷 서점에서 사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 대형 인터넷 서점에서는 80%~90%의 큰 할인, 이른바 폭탄 세일 행사도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유선경 아나운서, 이게 곧 시행될 도서 정가제 때문이라고요?

    ◀ 유선경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먼저 '도서 정가제'가 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도서정가제는 서점이 출판사가 정한 책 가격보다, 더 싸게 팔 수 없도록 한 제도입니다.

    출판업계의 과다경쟁을 막기 위해 책값의 총 할인율을 정가의 15% 이내로 제한한 겁니다.

    다음 달 21일부터 시행되는데요,

    그동안 출판업계의 출혈 경쟁으로 작은 출판사와 동네서점이 폐업 위기에 몰렸던 게 사실인데, 이 '도서정가제'가 앞으로 시행된다고 하니까, 대형 온라인 서점들이 폭탄 세일을 통해 이른바 '밀어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알라딘의 경우, 스테디셀러 5천 권을 최대 85%까지 할인해주고 있고요,

    예스 24 역시 '역대 최강 할인, 최대 90% 초특가 할인' 등을 내세우며 손님 몰이에 한창입니다.

    교보문고 역시 '50 플러스 알파, 퍼센트'라는 할인율을 내걸고 판매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온라인 서점들의 덤핑 공습에 출판단체들은 할인행사를 중지해 달라는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며 항의하고 있지만 쉽게 바뀌지는 않고 않습니다.

    ◀ 앵커 ▶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교보문고가 주간 베스트셀러를 집계하는 방식을 개편했다고 하는데요, 34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난 9월, 셋째 주부터 적용되고 있는데요,

    베스트셀러 집계 방식,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교보문고는 해당 주간의 판매량만 집계해 '주간 베스트셀러' 선정해 왔습니다.

    이런 선정 방식을 이용해 그동안 출판사들이 집중적으로 사재기를 한 책이 1, 2주 만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요,

    이 같은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 도입한 게 '누적판매량' 개념입니다.

    누적판매량은 최근 1주차부터 4주차까지 판매량에 가중치를 매겨 집계하게 되는데요,

    예르 들어 도서출간 후 1주차에는 40%, 2주차엔 30%, 3주차는 20%, 4주차는 10%의 비율로 이렇게 4주 동안 비중을 달리해, 평균 판매량을 집계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월간, 상반기, 연간 베스트셀러는 기존 방식대로 집계되는데요,

    교보문고가 기존에 실시했던 <주간 베스트셀러 > 집계방식은 그동안 도서시장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반응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들으신 것처럼, 이런 집계 방식이 출판사들의 편법을 동원한 판매량 부풀리기로 왜곡돼 믿을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교보문고가 이번에 새로운 집계 방식을 고안해 낸 건데요, 서점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출판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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