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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68계단'에 모노레일 설치…관광상품으로 인기

부산 '168계단'에 모노레일 설치…관광상품으로 인기
입력 2014-10-29 18:17 | 수정 2014-10-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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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굽이지고 가파른 부산의 산복도로에 모노레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지대 주민들의 발이 될 뿐 아니라 관광상품으로도 인기입니다.

    윤파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그만 모노레일이 가파른 언덕길을 부지런히 오갑니다.

    허리가 굽은 할머니, 할아버지.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도 태웁니다.

    주민들은 모처럼 만난 이웃과 이야기도 나눕니다.

    1분 10초의 짧은 탑승 시간이지만, 노인이 많은 산복도로에서는 유용한 시설입니다.

    ◀ 방외난/부산 영주동 ▶
    "그전에는 여기 올라다닌다고 욕 봤어요. 다리가 아파서 근근이 다녔는데 이거 생기니까 참 좋아."

    하루 평균 600차례 무료로 운행해, 300여 명 이상 이용하고 있습니다.

    산복도로 모노레일은 고지대 주민들의 발이 될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관광 상품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겁니다.

    중구청이 추가설치를 검토하는 가운데 산복도로를 끼고 있는 동구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모노레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북항이 한눈에 보이는 동구 초량동 168계단이 대상지입니다.

    피난민들이 살던 역사성을 살려 168계단의 가치도 재조명할 계획입니다.

    ◀ 박삼석/부산 동구청장 ▶
    "역사를 살리는 168계단을 재현하고 또 북한이 재개발하면서 관광객이 이곳을 찾도록 하면서 이 지역에 어르신들이 많은 교통수단으로써."

    소규모 모노레일이 산복도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파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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