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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용암, 마을 300미터 앞까지…주민 본격 대피

하와이 용암, 마을 300미터 앞까지…주민 본격 대피
입력 2014-11-14 17:31 | 수정 2014-11-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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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섬의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인근 마을 바로 앞까지 흘러내렸습니다.

    주민들은 용암의 흐름이 멈추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용암의 습격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소방관들이 용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신주를 향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소방차가 지나는 길 바로 옆으로는, 용암 덩어리가 연기를 뿜어냅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 인구 9백50명이 사는 작은 마을 파호아 입구까지 흘러들었습니다.

    용암은 현재 마을 진입도로에서 3백 미터 떨어진 경사면까지 도달한 상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시속 10미터의 속도로 계속해서 마을을 향해 전진해온 겁니다.

    이미 지난 3일 마을 입구에 있는 집 한 채가 용암에 휩싸여 불에 타버리기도 했습니다.

    용암 이동 경로에 있는 민가 50곳에 사는 주민들은 본격적인 대피에 나섰습니다.

    앞서 당국은 치안 확보를 위해 주방위군 38명을 투입하고, 마을 내 학교를 모두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하와이 당국은 계속해서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를 내리고, 안전 수칙 등을 적은 유인물을 나눠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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