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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레이더] 한국식 '삼겹살', 미국에서 인기몰이

[특파원 레이더] 한국식 '삼겹살', 미국에서 인기몰이
입력 2014-11-25 17:40 | 수정 2014-11-2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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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심장부 워싱턴DC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식당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호철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불판 위에 삼겹살과 불고기가 한참 익어가고 있습니다.

    즉석에서 고기를 구워주고 콩나물과 김치를 얹는 종업원을 쳐다보는 눈길은 기대에 가득 차 있습니다.

    워싱턴 DC인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 토속적인 한국 음식으로 미국인들의 명물이 되고 있는 한국 음식점입니다.

    한국 실내식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를 K팝이 더 한국스럽게 만듭니다.

    ◀ 스테파니 ▶
    "정말 멋진 경험이죠. 미국 식당과는 아주 다른 분위기고 종업원들 누구나 친절하고 서빙을 잘합니다."

    ◀ 질 ▶
    "음악, 특히 뮤직비디오는 정말 멋지고 정말 좋아요."

    이곳을 찾는 손님 열에 일곱은 미국 현지인들이고 한 시간씩 줄 서서 기다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버지니아주뿐 아니라 인근 메릴랜드주까지 4군데가 성업 중입니다.

    ◀ 김미경/꿀돼지(Honey Pig) 사장 ▶
    "한국에 다녀온 사람이 많다는 게 제일 장점이죠. 여기 들어오면 '와,디스이즈 코리아'그러면서 너무 좋아해요."

    인근의 또 다른 한식당 역시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쇠젓가락을 제법 능숙하게 사용하고 매운맛 음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 바니 ▶
    "좋습니다. 옆에 사람들로 가득하고 마치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바로 앞에서 음식을 만드는 걸 본다는 것도 좋아요."

    이곳들 모두 한국적인 분위기와 한국적인 맛, 그리고 손님과의 친밀함으로 승부를 걸었고,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 조은지/고기야 매니저 ▶
    "미국 신문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매거진 이런 데 나오면서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됐어요"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가는 퓨전 한식이 방법이라고들 말해왔지만 철저히 한국적인 것이 미국, 그것도 심장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이곳들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문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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