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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장훈 기자

[이브닝 비즈뉴스] 온정 전하는 사랑의 '빨간밥차'…벌써 10년

[이브닝 비즈뉴스] 온정 전하는 사랑의 '빨간밥차'…벌써 10년
입력 2014-12-29 17:42 | 수정 2014-12-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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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빨간 밥차 아시나요?

    전국 곳곳에서 무료급식을 하는 이동급식 트럭인데 빨간 밥차가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됐다고 합니다.

    빨간 밥차가 전하는 온정, 김장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서울 효창동 노인복지회관에 빨간밥차가 찾아왔습니다.

    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밥차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새벽부터 준비한 100인분 식사가 마련됐습니다.

    노인들이 모이자, 배식이 시작됩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과 따뜻한 아욱국, 그리고 맛깔나는 반찬들.

    온정이 느껴지는 점심을 먹는 노인들의 마음은 흐뭇합니다.

    ◀ 김채중/주민 ▶
    "집에서 혼자 먹기 싫으니까 여기 오니까 최고 좋아. 맛있어."

    맛있게 식사하는 노인들을 보면서 자원봉사자들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 문지현/빨간봉사단 ▶
    "맛있게 드시고 또 좋아해주셔서 마음도 너무 뿌듯하고.."

    지난 2005년 첫 출발한 빨간밥차는 해마다 1,2대씩 전국 사회복지단체에 기증돼 현재 12대로 늘었습니다.

    한해 무료급식 혜택을 받는 사람이 45만 명에 이릅니다.

    빨간밥차는 앞으로는 사업 범위를 더 넓혀 예산부족으로 사회공헌에 나서지지 못하는 중소업체나 기관들을 상대로 밥차 대여사업도 벌일 예정입니다.

    ◀ 김하나/BC카드 사회공헌담당 ▶
    "밥차가 필요한 기관이나 기업 그리고 단체들이 있으시다면 저희가 밥차를 대여해 드리고 또 밥차에서 지원하는 식가까지도 같이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밥 한 공기에 담은 사랑과 희망.

    빨간밥차는 오늘도 따뜻한 밥을 퍼나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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